면역 체계 다르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BC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으로 번질 가능성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관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대응 정기 기자회견에서 “BC에서 병원에서 치료받는 확진자 3명중 2명은 남성이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환자도 60-70%가 남성”이라고 언급했다.
BC내 여성(53%)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남성(47%)보다 많다는 결과를 생각하면,
바이러스가 중증으로 번질 가능성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도 전체 확진자 중 여성의 비율은 남성보다 10%가 높지만,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 비율(여:44%, 남:56%), 중환자실 환자 비율(여:34%, 남66%), 사망률(여:49%, 남:51%)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여성,
사망률은 남성이 더 높다는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정설로 통하고 있다.
한국도 여성 확진자 비율이 남성보다 20% 가까이 높지만 사망률은 남성이 더 높다.
또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남성의 사망률이 전체의 70%에 달하며,
중국, 스페인, 독일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헨리 보건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남성 치명률이 왜 더 높은지에 대한 질문은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몇몇 전문가는 성별에 따라 다른 면역 체계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퀸즈 대학의 제라드 에반스(Evans)
박사는 글로벌 뉴스와 인터뷰에서 “남성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이 높은 사망률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과 음주를 더 많이 하다보니 심혈관과 호흡기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고,
결국 바이러스에 더욱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오히려 담배의 주요 성분인 니코틴이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한 프랑스 의료진의 연구결과도 있어서,
흡연과 코로나19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성별에 따라 누가 더 바이러스에 조심해야 한다고 따지는 것은 비약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주장이다.
몬트리올 약학대학 카라 타넨바움(Tannenbaum)
교수는 글로벌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바이러스와 성별과의 관계를 더 연구할 필요는 있겠지만,
정확한 사실은 코로나19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전파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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