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시영 골프장·반두센 가든 이번주 재개장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27 14:57

5월 1일부터··· ‘신체적 거리두리’ 운영방안 마련
온라인 예약 필수 “새로운 운영 지침 준수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밴쿠버 지역 실외시설들이 내달 1일부터 일부 재개장한다.

27일 밴쿠버 공원 이사회는 3월 중순부터 폐쇄된 공립 식물원 ‘반두센 가든’과 시에서 운영하는 ‘프레이저뷰(Fraserview)’ 골프코스 및 ‘맥클리리(McCleery)’ 골프코스 등 총 3곳에 대해 이번주 주말을 앞두고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공원 이사회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3곳 시설은 새로운 방역 지침 이행을 전제로 재개 방안을 마련해 각별히 운영될 방침이다. 

먼저, 반두센 가든에서는 입장 티켓이 온라인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며, 각 시간대별 입장 시간에 맞춰 30명만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변경되어 개방된다. 

다만 가든 내 일부 상점과 카페는 문을 닫은 상태로 유지될 예정이고, 일부 통행 경로는 '일방향'으로 지정해 방문객들의 2미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원관리위원회는 또한 화장실 등 공동 구역에 대한 강화되고 엄격한 청소 조치도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골프 코스의 경우도, 프레이저뷰 또는 맥클리리 코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마쳐야 한다. 또, 골퍼들은 티오프 20분 전에 코스에 도착해야 하며, 비용을 지불하고 경기를 할 준비가 될 때까지 차에서 대기해야 한다. 

골퍼들은 18분 간격으로 티오프하게 되며, 플레이를 마치면 즉시 코스를 떠나야 한다. 골프샵은 한 번에 두 명의 고객만 들어갈 수 있고, 모든 식음료 서비스는 문을 닫은 상태로 유지된다. 

아울러 공원 이사회는 골프코스 개방에 따른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쓰레기통 뚜껑이나 볼세척기, 벙커 레이크 같은 자주 이용되는 '터치 포인트'를 모두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측은 플래그 스틱 또한 건드릴 수 없도록 할 예정이며, 공이 구멍 바닥에 들어가지 않도록 컵 필러를 설치해 신체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원 이사회가 운영하는 또 다른 시영 골프장인 ‘랑가라 골프코스’는 코스 내 클럽하우스가 운영되고 있어 폐쇄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스탠리 파크와 루퍼트 파크, 퀸 엘리자베스 파크의 미니골프(pitch and putts) 코스도 폐쇄 상태를 유지한다. 

공원 이사회는 밴쿠버 해안 보건 및 지방 보건 당국과 협력하여 다른 시설들에 대한 검토를 계속하고 있으며 언제 재개장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사진 = flickr/University of the Fraser Valley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경찰 불심검문, 원주민·흑인 시민에게 편중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밴쿠버 경찰의 길거리 불심검문이 금지된다.   케네디 스튜어트(Stewart) 밴쿠버시장은 22일 저녁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밴쿠버시의회가 시내에서 경찰이...
지난 4월 대비 YVR 이용객 수 2만 명 증가
작년 여객량 4% 수준… 연 1500만 전망
지난 5월 밴쿠버 국제 공항(YVR)을 이용한 국내외 여객 수가 전달 대비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YVR 공항은 22일 국내외 여객 수요 현황 발표를 통해 정부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한...
BC주 확진자는 28명···두 달만 최대
밴쿠버 병원 신생아실에서 1명의 신생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BC 보건당국은 1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밴쿠버 다운타운 세인트 폴(St.Paul’s) 병원 내...
스쿨존에서 항시 시속 30km로 주행해야
속도 30km 제한 ‘슬로우 존’도 시범 도입
이제 곧 밴쿠버시 스쿨존 내에서 운전할 시에는 시간대와 관계없이 시속 30km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밴쿠버 시의회는 8일 진행된 본회의에서 스쿨존 속도제한(시속 30km) 적용 시간을...
노스밴·포코 이어 세번 째···다음주 투표
통과시 7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허용
이르면 다음주부터 10개의 밴쿠버 지역 공원에서 시민들의 야외 음주가 허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시 공원 관리 위원회(Vancouver Park Board)는 2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초 밴쿠버...
YVR 국내선 이용객 '자가격리' 필수 요망
국내선 밴쿠버행 비행기를 이용해 입국한 탑승객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벌어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BC질병관리본부(BCCDC)는 1일 성명을 통해 최근 2주 사이...
NHL, BC주 엄격한 보건 지침 걸림돌로 여겨
에드먼튼·토론토는 유력한 개최지로 꼽혀
밴쿠버의 NHL 무관중 중립 플레이오프 개최 꿈이 무산됐다.   밴쿠버 캐넉스는 25일 성명을 통해 밴쿠버가 2020년 NHL 플레이오프 개최 도시에 선정되는데 실패했다며 “존 호건 BC주...
시위대, 주말 동안 다운타운 고가교 점거
19일 노예 해방 기념일···대규모 시위 예고
 지난 주말 동안 도로를 점거하던 시위대 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밴쿠버 경찰(VPD)은 15일 오전, 지난 토요일 오전부터 밴쿠버 다운타운 조지아 스트리트와 던스미어 스트리트...
BC 보건당국, NHL 팀 특별 자가격리 지침 개정
개최지 발표는 이번 달 안···숙박·요식업 활력 기대
NHL의 무관중 중립 플레이오프가 밴쿠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0일 기자회견에서 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이 밴쿠버가 올여름에...
BC 최초로 시행···이르면 다음주부터
일부 공원·공공장소서 밤 9시까지
올여름에는 노스밴쿠버시(City of North Vancouver) 일부 공원 및 야외 공간에서도 음주를 할 수 있게 됐다. 노스밴쿠버 시의회는 지난 1일 진행된 위원회에서 야외 음주 조례안을 표결(찬성...
용의자 40대 원주민 여성 추정, 경찰 공개수배
밴쿠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인종차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버스 내에서 1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또다시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광역 밴쿠버...
아트갤러리 앞 광장에 3500여명 모여
트뤼도 “캐나다에도 인종차별 존재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시민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으로 시작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밴쿠버에까지 번졌다. 지난 31일 오후 4시 30분경부터 밴쿠버...
UCLA 체육 특기생으로 입학시키려다 적발
입시 브로커에게 40만 달러를 주고 미 명문 대학에 부정 입학시키려다 적발된 밴쿠버 모자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19일 미 법무부는 두 번째 판결 발표문을 통해 지난해 입시 비리에...
주말 해변과 공원, 통제 어려울 정도 인파 몰려
각종 제재 완화 조치에도 다소 제동 걸릴 듯
지난 주말 수많은 인파가 공원과 해변으로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통제가 어려울 지경이 되자, 결국 11일 오후 밴쿠버시는 공원과 해변의 주차장 폐쇄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BC주, NHL 연고지 중 확진자 두번째로 적어
BC 보건당국도 “재미있는 생각” 긍정적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NHL(National Hockey League, 북미 하키리그) 시즌이 BC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재기되고 있다. BC주 존 호건 수상은 지난 5일 NHL 개리 베트맨(Bettman) 커미셔너에게 “BC의...
펜타닐·코카인 등 3백만 달러 가치
밴쿠버 경찰(VPD)이 마약밀매 조직에 대한 소탕 작전을 벌인 끝에 대량의 불법 마약과 총기를 압수하고 일당 8명을 검거했다. VPD는 6일 성명을 통해 불법 오피오이드(opioid)의 메트로 밴쿠버...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모두 적용
밴쿠버시는 당초 7월 3일까지 납부해야 했던 재산세 납부기한을 9월 30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케네디 스튜어트(Stewart) 밴쿠버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손실이 큰 주민과...
피해 여성 부상 커···코로나19 혐오범죄 정황 "조사 중"
UPDATED: 50대 남아시아 남성으로 추정된 용의자는 사건 발생 5일 후인 30일, 추적 중이던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샌디 샌더슨(Sanderson)은 밴쿠버 지역에 거주하는 51세...
5월 1일부터··· ‘신체적 거리두리’ 운영방안 마련
온라인 예약 필수 “새로운 운영 지침 준수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밴쿠버 지역 실외시설들이 내달 1일부터 일부 재개장한다.27일 밴쿠버 공원 이사회는 3월 중순부터 폐쇄된 공립...
프레이저 헬스 관할 지역구 해당 "밴쿠버는 예외"
15일부로 폐쇄 조치 적용··· “온라인 수업 권장”
프레이저 헬스 관할 지역의 실내 체육관 및 피트니스 시설에 대한 폐쇄 조처가 새롭게 내려졌다.프레이저 보건당국(Fraser Health)은 15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