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학교, “정상적 등교 9월까지 어려워”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30 13:08

필수 지원 학생 우선 등교 후 범위 확대할 예정

▲BC주는 특수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 우선으로 등교시키되, 9월 이전 전체 학생에 대한 정상적인 등교는 어렵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밴쿠버 교육청 모습. / 사진=Vancouver School Board


 
존 호건(Horgan) BC주 수상은 29일 성명을 통해 "BC주에서 학생 전체가 정상적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것은 9월 이전 재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학생들 전체에 대한 직접 대면 교육은 중지되었지만, “필수 서비스 근로자의 자녀가 등교하거나 학생 지원이 필요한 일부 학교는 부분적으로 개방된다”는 것이 현재 BC주의 주된 방침이다. 


호건 수상은 또한 “BC 보건당국 보니 헨리(Henry) 보건관이 '완전히 안전하다'고 발표하기 전까지 예전과 같은 온전한 형태의 학교 재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등교하는 학생의 범위와 학생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교육관련 부서의 직원, 교사, 관리자 등 모든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BC주 공립학교에 등록되어 있는 필수서비스 근로자 자녀 수는 약 23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교육부에서는 주정부에 등록된 필수 서비스 자녀의 수보다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앞서 28일 롭 플레밍(Fleming) BC주 교육부장관은 “학교복귀를 발표한 퀘벡주와 달리 BC주에서는 학교 재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학교 재개 일정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플레밍 장관은 “학교 복귀가 이루어질 때까지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 수업과정이 지속될 것”이고 “밴쿠버 일부 학교를 시작으로,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최근 BC주의 각종 제한 정책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특히 학부모의 직장 복귀와 학교에서의 안전성 보장 등의 문제와 맞물려 학교 재개 시기는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BC주 감염확산이 완화되면서 플레밍 장관은 학년이 마무리되는 6월 이전의 학교 복귀를 언급하기도 했고, 이후 헨리 보건관은 교대로 학교에 나오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퀘벡주에서 경제적 압박 등을 고려해 초등학교와 보육시설을 5월 11일부터 다시 열겠다고 발표한 이후 각 주에서 학교 재개에 대한 논의와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의 발표에 따르면 학교 재개에 대한 현재 BC주의 방침은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우선 등교시키고, ▲등교 대상을 점차 확대하되, ▲9월 이전 학생 전체의 등교는 어려운 것으로 구체화되는 상황이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개학 앞서 교직원 보건 교육 진행
대면 수업 강행 반대 여론 받아들여
9월 8일로 예정되어 있던 BC주 초중고교 등교 일정이 전격 연기된다. 롭 플레밍(Fleming) BC주 교육부 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기에 앞서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은 BC...
보건당국 학부모·교육계에 이해 협조 당부
방역수칙 강화···"학군별 자율성 존중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등교개학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C보건당국이 학부모와 교육계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BC주민 1만4000명 '등교 반대' 서명 동참
"등교 선택권 달라"···무책임 처사 비판 일어
BC 주정부가 올 9월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 전학년 등교 수업을 전면 재개할 계획인 가운데, BC주 교사협회(BCTF)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2차 확산이 우려되는...
정부, 보건 인력 배출 위해 440만 신규기금 투입
BC 9개 대학 자금 수혈··· 양질 의료 기여 전망
BC주정부가 주내 보건의료 전문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생들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거액을 투자한다. 멜라니 마크(Mark) BC고등교육부 장관은 23일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음주 9월 개학 세부 계획 발표
"마스크 착용 의무아닌 선택사항"
BC주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면 수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롭 플레밍 BC교육부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가을학기 개학에 앞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써리 한국어학교 주최, 제2회 온라인 역사문화 캠프
‘우리나라를 지킨 위인들’ 주제로··· 26일까지 신청
써리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가 오는 8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3주간 ‘제2회 역사문화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 역사에 관심있는 한인 1.5세 및 2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정부, 가을학기 등록금 명목 자원봉사 수당 지급
"최대 500시간 봉사해야"··· 오는 10월 말까지
연방정부가 올여름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자원봉사를 자처하는 학생들에게 가을학기 등록금으로 최대 5000달러를 지급하는 지원정책을 시행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5일...
6월부터 실시···“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아”
▲써리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 학생들이 원격 수업을 통해 한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써리한국어학교 제공써리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에서는 지난 5월 초부터 부분적으로...
캐나다 최고 대학은 토론토대···UBC는 45위
MIT 10년 연속 1위···韓 6개 대학 100위 들어
토론토대가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대학으로 평가됐다.   세계 3대 대학 랭킹 기관으로 꼽히는 영국의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세계 대학 평가’ 결과 캐나다...
이민부, 유학생 대상 이민 업데이트 발표
코로나19로 인한 궁금사항 12가지 정리
캐나다 이민부(IRCC)가 최근 국제 유학생들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업데이트 소식을 공개했다. 아래는 캐나다국제교육국(CBIE)과 캐나다대학협의회(Universities Canada) 등 3개 교육 단체가 취합해...
지난주부터 선택적 등교 시작
한인 학부모 선택도 엇갈려
BC주 초·중·고교의 선택적 등교 시행 1주차에 약 30%의 학생이 등교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C 교육부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지난 1일부터 5일에 걸쳐 15만7000여 명의...
오는 2023년 ‘써니사이드 하이츠’ 개교
▲써리의 임시 교실(Portable Classroom). 그간 써리 학군 전체 학생 중 10%가 초등학교 자리가 없어 임시 교실에서 교육을 시작해 왔다.BC주에서 가장 큰 공립 학군인 써리 학군이 초등학교...
보건당국 6월 개학 앞두고 지침 안내
“신체적 거리두기·손 위생이 더 중요”
오는 6월 1일부터 BC주 학교들이 순차적 개학에 돌입하는 가운데, BC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안내했다. BC보건부 보니 헨리 보건관은 화요일 브리핑에서 “향후...
내달 1일부터 '단축 수업'으로 순차 개학 추진
대면수업 비율 절반 이하로··· 보건 지침 따라야
BC주 K-12(유치원·초·고교) 각급 학교가 6월초 순차적 개학에 들어간다. 존 호건 BC 수상은 15일 ‘학교 개학 운영 계획안’ 발표를 통해 오는 6월 1일부터 격일제 등 단축수업 방안으로...
실습·견학 위주의 일부 대면 수업도 병행될 듯
UBC와 SFU, UVic에서 가을학기에도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제학생 및 기숙사 신청 등 부속되는 문제들에 대한 논의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BC주에서 각종...
팬데믹으로 국제학생 수수료 취소되며 재정난 겪어
코퀴틀람 교사 협회(CTA)는 이번 학년말 코퀴틀람 학군에서 코로나19로 야기된 재정난으로 인해 193명의 교사가 해고될 것이라 발표했다.CTA 켄 크리스텐슨(Christensen) 회장은 학교운영 예산 총...
캐나다, 유학생 복지 부문 "좋은 평가"
미국·호주 제치고 학업 선호도 상위권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유학을 준비하는 국제학생들의 학업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가 5대 인기 유학국(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 예비 유학생들에게 가장...
6월 중 K-G5 일부 복귀하는 3단계 진입할 계획
학교 등교가 9월까지 점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존 호건(Horgan) BC주 수상의 발표에 이어, BC주 학교 운영 협의 스테파니 히긴슨(Higginson) 회장은 완전한 학교복귀가 이루어지기 위한 각 단계를...
BC주 공식 인증 성적 확보 위한 최고의 기회
휴교가 지속되면서 수업의 연속성에 대한 학생들이 고민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엘리트 어학원에서는 여름 학기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온라인 프로그램들을 발표했다.현재 밴쿠버,...
필수 지원 학생 우선 등교 후 범위 확대할 예정
▲BC주는 특수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 우선으로 등교시키되, 9월 이전 전체 학생에 대한 정상적인 등교는 어렵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밴쿠버 교육청 모습. / 사진=Vancouver School...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