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가족 단위 주민들의 편안한 주택가, 킬러니 지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7-17 00:00

       우리동네 어때요?

"주택가 오솔길, 한가로운 산책길"

가족 단위 주민들의 편안한 주택가, 킬러니 지역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새롭게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킬라니는 동쪽으로는 바운더리 로드, 북쪽으로는 킹스웨이와 41 애버뉴, 서쪽으로는 엘리엇 과 비비언 스트릿으로 경계를 이루는 밴쿠버 남동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 구분은 행정 편의상 결정되었으나 학군과 거의 일치한다. 이 지역의 주택 구조는 대부분 단독주택 형태이며, 지상 1층형 단독주택은 위치와 건축연도에 따라 20만 달러대부터 40만 달러대까지 있으며, 이층 주택은 40만 달러대부터 비싼 것은 60만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지역이 주택지역으로 대규모 개발이 시작된 것은 1950년대부터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오래된 단독 주택과 노후한 주택을 철거하고 새로 지은 신규 주택이 섞여있다. 샴플레인 하이츠 지역은 1970년대 개발이 시작됐으며 대부분 지은 지 20년 정도 되는 타운하우스 콤플렉스로 이루어져 있다. 작은 것은 10만 달러 대도 있으나 주로 20만 달러 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개보수를 거친 넓은 평형은 30만 달러 대에 매물을 내놓기도 한다.

킬러니 커뮤니티 센터는 킬러니 파크 안에 위치해 있다. 실내 체육관, 아이스링크, 수영장, 피트네스 센터 등이 있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주중에는 물론 주말에도 운동을 위해 모여든다. 어린 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지역 주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있으며, 계절별로 카니발이나 벼룩시장 등을 개최하는 등 지역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지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샴플레인 하이츠 초등학교 내에 커뮤니티 센터가 있고, 샴플레인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는 태권도, 발레 등 예체능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피트네스 센터가 있다.

샴플레인 하이츠 도서관 (7110 Kerr St.)은 샴플레인 스퀘어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컬링우드 도서관 (2985 Kingsway)은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나 어린이용 책이 많다. 두 곳 모두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초등학교로는 샴플레인 하이츠, 유치원부터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샴플레인 하이츠 에넥스, 캡틴 제임스 쿡, 맥코킨데일, 웨이벌리, 닥터 조지 위어 등 5개 초등학교와 분교가 있으며 센컨더리로는 킬러니 세컨더리 스쿨이 있는데 최근 학교 건물 증축을 마쳤다. 특히 학교가 킬러니 파크 바로 옆에 있는데다가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지 않는 육상 트랙이 있어 학교수업 전후나 방학 때 많은 주민들이 운동을 위해 즐겨 찾는다.

킬러니 지역은 녹지가 많다. 킬러니 파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얼스 파크와 노키 파크, 동쪽으로는 스파우드 파크, 서쪽으로 나나이모 파크가 있다. 남쪽으로는 살아있는 다양한 동식물 표본 학습장으로 이용되는 에베레트 크로울리 파크가 있고 골프연습장과 골프 코스를 갖춘 프레이저뷰 골프 코스가 있다. 자격증을 갖춘 프로들에게 교습을 받을 수 있다.

지역 내 가장 큰 쇼핑센터인 샴플레인 하이츠 스퀘어에는 로우 프라이스 푸드 슈퍼마켓, 델리카테슨, 제과점 등이 입점해 있는 쇼핑 몰, A&W, 스타벅스, 청과상, 1달러 숍, M&M 미트샵, 의원 오피스 등 각종 상가 건물이 있다. 이 밖에도 그로서리 스토어와 소규모 상가가 밀집한 킬러니 몰, 세이프 웨이가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기로 유명한 소규모 중국 슈퍼마켓들은 킹스웨이를 따라 들어서 있다.

<이윤정 기자 yoo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