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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캐나다, 경제 불황 접어들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01 15:06

경제 활동 마비에 GDP·고용률 모두 하락
BC도 올해 GDP 성장률 7.3% 하락 예상



캐나다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극심한 불황에 접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토론토 본사의 CD 하우 경제연구소(C.D. Howe Institute) 1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경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황을 겪고 있다고 선언했다.


CD 하우 연구소에 따르면 불황은 가지의 관점 경제 활동이 얼마나 감소했는가 ▶얼마 동안 감소했는가 ▶얼마나 많은 분야에서 감소했는가를 토대로 정의 내리고 있으며, GDP(국내총생산)와 고용동향을 경제 활동의 주요 척도로 보고있다.


연방 통계청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추정 GDP 수치에 따르면 올 1분기 GDP3월에만 9%가 감소하는 등, 역대 최대 감소치인 2.6%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1분기 고용률 역시 3월에만 5.3%가 급감하는 등, 1.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GDP와 고용률 급감으로 볼 때, 캐나다의 경제는 올 1분기를 기점으로 공식적인 불황에 접어들었다고 CD 하우 연구소는 설명했다.  


캐나다 경제가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BC의 경제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역대급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센트럴 1 신용조합(Central 1 Credit Union)이 최근 발표한 경제 예상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BCGDP 성장률은 7.3%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최대 하락치인 19826.4% 하락을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GDP 성장률이 가장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로는 숙박·요식업(-33.6%) 예술·오락업(-20.7%)으로 예상됐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을 단행함에 따라 3월에만 총 13만여명이 직업을 잃는 등 고용률이 6.4% 하락해, 2020년 예상 실업률은 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안에 여러 사업체가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BC 경제 역시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GDP 상승률은 15년 만에 최고인 5.1%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올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숙박·요식업의 내년 GDP 성장률은 43.3%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고용률 역시 2020년 대비 4.6%가 상승해, 실업률은 6.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센트럴 1은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경제가 회복하기까지는 변수가 많으며, 특히 관광업과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의 경우 앞으로 2년간은 예년의 경기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밴쿠버 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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