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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겨울골프의 천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2-27 00:00

화창한 날씨 이어지자 골프장 마다 사람들로 넘쳐 나
유례없이 화창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자 광역 밴쿠버 지역 주요 골프장들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캐나다 동부지역이 이상 한파로 몸살을 겪고 있고 밴쿠버 근교 스키장은 적설량 부족으로 울상이지만 골프장은 넘쳐 나는 사람들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버나비의 한 골프장은 평일에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예약(booking)률을 보이고 있는데 골프장 관계자는 “연간 전체수용능력의 85~87%가 소화되는 것이 보통이고 하루 평균 125~150명 수준이 고작이었으나 현재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은 일찌감치 예약이 완료됐으며 상대적인 비수기인 겨울철에 골프장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몰려들어 풀가동하기는 골프장 근무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역 밴쿠버 지역의 골프장은 회원제 비회원제를 막론하고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약 6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는 4월 이후 섬머타임(일광절약시간)이 시작되면 늘어 나게 될 영업시간에 대비하고 있다. 캐나다 골프관광연합도 이에 대비해 15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광고홍보작업에 나섰다.



한편, 골프 전문 잡지인 ‘골프 다이제스트’에 미국 경 근처의 캐나다 주요 골프장에 대한 명성이 소개된 이후 미국인 골프 여행객들도 몰려들고 있는데 이들이 한해 쏟아 붓고 가는 돈만 4억7천5백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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