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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로히드몰 지역, 북적거리는 도시의 삶이 살아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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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8-14 00:00

       우리동네 어때요?

버나비 로히드몰 지역

북적거리는 도시의 삶이 살아있는 곳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새롭게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버나비 시와 코퀴틀람 시 경계 부분에 있는 로히드몰 지역은 고층 아파트와 쇼핑 센터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아파트와 각종 상가가 밀집해있기 때문에 한국의 아파트 단지와 가장 유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상가가 거의 없는 조용한 주택가가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거나 새로 이민 와서 아직 모든 것이 생소한 사람이라면 한국의 아파트 단지 풍경과 가장 닮아있는 이곳을 고려해볼 만 하다.

한국 아파트 단지와 가장 닮은 곳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한국처럼 고층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은 그리 많지 않다. 밴쿠버의 예일타운이나 버나비의 메트로타운, 그리고 버나비와 코퀴틀람 경계에 있는 로히드 몰 지역 등이 대표적이다. 로히드 몰 지역에는 고층 아파트들이 상당수 들어서 있는데 그중에는 임대 전용 아파트도 있고 주인이 세입자에게 직접 세를 주는 오너(Owner) 위주의 아파트도 있다. 임대 전용 아파트는 임대료에 난방비, 케이블 사용료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이다. 또 이 지역에 있는 임대 전용 아파트 중에는 아파트 아래층에 헬스 클럽, 팝(Pub) 등이 있는 아파트도 있다. 아파트 임대료 시세는 1 베드룸이 850-900달러 선이며, 2 베드룸이 1000달러 선, 3 베드룸은 1100-1300 달러 선이다.
광역 밴쿠버에서 집을 구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이 지역에 일단 들어온 사람들은 오래 사는 경향이 있어 인구 유동이 적은 편이며 때문에 빈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오는 9월 밀레니움 노선 개통

로히드 몰 지역은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으로 연결되는 7번 고속도로에 인접해있으며 1번 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인근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로히드 쇼핑몰 앞에는 밴쿠버, 버나비 등으로 연결되는 여러 노선의 버스가 들어오는 버스 종합 정류장이 있어 차가 없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오는 9월에는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움 라인이 개통되지 때문에 대중 교통 이용이 전보다 훨씬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밀레니움 라인은 밴쿠버 워터프론트 역과 뉴웨스트민스터 콜럼비아 사이에 운행되며 버나비 브렌트우드 몰과 밴쿠버 커머셜 드라이브, 로히드 타운 센터 역 등을 지나게 된다.

월 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점 많아

이 지역의 장점 중 하나는 크고 작은 쇼핑몰이 여럿 들어서 있다는 점이다. 로히드 쇼핑 센터 안에는 베이 백화점을 비롯해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있고 바로 옆에는 각종 공산품을 저가에 판매하는 월 마트가 있다. 로히드 타운센터 역 개통과 함께 오는 11월에는 런던 드럭스(London Drugs)과 스포츠용품전문점인 스포츠첵도 입점할 예정이다. 대형 그로서리로는 세이프 웨이가 있으며 주류 판매점(Liquor store)과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는 로히드 몰 안에 극장이 있었으나 얼마 전 없어졌기 때문에 영화를 보려면 7번 로히드 고속도로를 타고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코퀴틀람 실버시티를 이용해야 한다.

대형 한인 타운 인접

로히드 몰 지역이 한인들에게 편리한 주거지인 이유 중 하나는 각종 한인 업소가 밀집해있는 과역 밴쿠버 최대의 한인 타운과 인접해있다는 점이다. 98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해 현재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큰 한인 타운으로 성장한 노스 로드 한인 타운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무엇보다 편하다. 노스 로드를 따라 형성된 한인 타운에는 한인 신용 조합 코퀴틀람 지점을 비롯해 여러 개의 한국 식당, 대형 한국 슈퍼, 자동차 정비업소, 미용실, 안경점, 신문사, 책 대여점, 의류 판매점 등이 들어서 있어 한인들의 원스톱 쇼핑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골프 코스가 있는 버나비 마운틴

로히드 몰 지역 주민들이 찾아갈 만한 녹색 공간으로 버나비 마운틴 공원을 들 수 있다. 차로 10-15분 거리에 있으며 밴쿠버 다운타운과 노스 밴쿠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전망을 가진 곳이다. 야경이 특히 아름다우며 여름에는 가족 바비큐 모임과 등산 코스로, 겨울에는 어린이들의 눈썰매타기 장소로 사랑 받고 있다. 버나비 골프 코스도 있어 골프 매니아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 아파트가 들어서있는 단지 곳곳에는 어린들을 위한 놀이터가 자리잡고 있다.
시민들의 위한 공간으로는 카메론 커뮤니티 센터와 도서관이 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한다면 수영장이 없기 때문에 시설 면에서 부족하고 개설된 프로그램도 그다지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도서관도 버나비 메트로타운 도서관에 비한다면 그 규모가 훨씬 적다.
교육 환경을 살펴보면 초등학교로는 카메론 초등학교가 있으며 중고등학교로는 버나비 마운틴 세컨더리 학교가 있다. 또 버나비 마운틴에는 UBC와 함께 BC주의 명문으로 꼽히고는 SFU 캠퍼스가 자리잡고 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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