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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센터 지역 쾌적하고 편리해서 좋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9-11 00:00

       우리동네 어때요? 코퀴틀람 센터 지역

쾌적하고 편리해서 좋다

빠르게 성장하는 코퀴틀람의 심장부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포트 무디, 포트 코퀴틀람과 함께 '트라이 시티(Tri-city)'로 불리는 코퀴틀람 시는 새로운 이민자의 주거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크게 봐서 광역 밴쿠버 중동부에 위치한 코퀴틀람은 빠른 성장 속도로 주거지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도시로서도 각광 받고 있다.

1번 하이웨이를 타고 써리로 가는 포트만 다리를 건너기 전에 로히드 하이웨이(7번) 동쪽을 타고 가다 보면 파인트리 거리와 만나는 곳에 거대한 코퀴틀람 센터가 나타난다.

산세가 높은 코퀴틀람 지역은 대부분 지어진 지 얼마 안되는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지만, 지대가 낮은 센터 인근 지역은 타운하우스와 저층 아파트, 고층 콘도 등 다양한 복합 주거지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편리한 주거 환경, 안전하고 깨끗한 도심지역 덕택에 많은 신규 이민자들의 첫번째 정착지로 선택되는 곳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일단 '새롭다'라는 생각이 든다. 코퀴틀람 시청, 타운 센터 스타디움, 파인트리 커뮤니티 센터, 아쿠아틱 컴플렉스, 더글라스 칼리지 코퀴틀람 캠퍼스 등 많은 공공 건물들이 몇 년 사이에 새로 생겼고, 거리와 주변 공원들 역시 깨끗하게 정비되어 안정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어느 곳 못 지 않게 넓게 자리잡은 대형 쇼핑몰과 많은 레스토랑, 밴쿠버와 포트 무디, 뉴웨스트민스터 등 각 도시로 연결되는 대중 교통 등 편의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특히 최근에 개통된 스카이 트레인 덕에 97B 라인 버스가 새로 생겨 코퀴틀람과 로히드 스카이 트레인 역을 수시로 연결해 주어 밴쿠버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시간을 많이 단축시켰다.

정확히 조사된 것은 없지만 코퀴틀람 센터 지역의 한인 수는 예전부터 정착한 한인 이민자들과 최근 2~3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조기 유학생들로 현재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곳 중에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코퀴틀람 센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씨는 "동네가 조용하고 여러가지 공공 시설이 새로 지어진 지 얼마 않되 좋다"며 "가까이에 거의 모든 종류의 가게와 대형 소매점이 있어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단점으로는 근처의 편의 시설이 차로는 가깝지만 걷기에는 좀 멀어 이동할 때 차가 없으면 불편한 점과 점점 많아지는 트라이 시티의 인구때문에 로히드 하이웨이 등 간선 도로가 출퇴근 시간에 많이 밀리는 점이다. 한편 이 지역 주민들은 밀레니엄 스카이 트레인의 코퀴틀람 센터까지의 연장 공사가 빨리 이루어져 교통 문제도 해결하고 지역 경제도 탄력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부동산

코퀴틀람 전체 지역에는 단독 주택(듀플렉스 포함)이 가장 많지만 코퀴틀람 센터 주변에는 새로 진 고층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많이 있다.
새롭게 정착하는 이민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이곳은 한인을 포함해 중국계, 아랍계, 인도계 등 소수 민족들이 많다. 코퀴틀람 지역의 단독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작년만 해도 약 30만 달러 였지만 주택경기 붐을 타고 10~15%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센터 인근 고층 콘도의 경우 화장실 2개를 갖춘 2베드룸이 35만 달러를 넘어선다.

편의시설

코퀴틀람 센터 버스 정류장에는 각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모여 있으며, 센터 지역에는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연결해주는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Express)가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행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타운센터 스타디움과 아쿠아틱 센터는 주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시설을 연중 개방하고 있다.

쇼핑

센터 지역에는 T&T, 런던드럭, 세이브 온 푸드, 슈퍼 스코아 등 대형 소매점들과 토이스러스, 챕터스 서적 등 전국적 프렌차이즈들이 빠짐 없이 들어서 있어 소매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각 쇼핑몰이 서로 경쟁하는 구도로 시즌마다 각종 이벤트와 특별 판매가 이루어 지며, 주말 시장 등도 늘어서고 있다.

교육

한국 조기 유학생들이 많은 코퀴틀람에는 신설 학교들이 많고 총 4개의 고등학교(Secondary)와 7개의 중학교(Middle School), 20 여 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코퀴틀람 교육청은 만13-18세 사이의 조기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있었으나 최근 몇 년간 한국 학생이 너무 많이 들어 한국 학생의 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또 더글라스 칼리지는 일반 기업과 연계해 학생을 훈련하는 '센터 2000' 산학 협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신 시설을 갖춘 데이비스 램 캠퍼스에서는 컴퓨터 인포메이션 시스템 과정 등 여러 가지 직업 프로그램과 대학 편입 과정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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