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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학비 환불 논란, 청원으로 이어져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08 14:04

“9월 학기 포기하는 경우 합당한 환불정책 제시해달라”


갑작스러운 팬데믹 상황에서 등록금 환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던 가운데, 한 한국인 학부모가 'Change.org'에서 등록금 환불에 대한 청원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온라인 수업은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지만, 9월에 시작되는 학기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유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등록금 환불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청원을 시작한 유학생 학부모 임정미 씨는 청원문을 통해 “본인은 다른 많은 유학생 학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영어를 배우고 캐나다인 친구를 사귀며 밴쿠버의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자녀에게 제공하기 위해 유학을 시작했다”면서, “9월에 학교가 다시 문을 열 것이라는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재정적 부담을 더는 견디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아무도 이러한 전염병을 예상할 수는 없었지만 교육위원회가 원래의 환불 정책을 고집하고 재정적 부담을 국제 학생들에게 전가하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현재의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는 교사 및 친구들과의 직접적인 상호 작용이 부족하고, 다양한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유학생 학부모가 본래 동의했던 수업과는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가을 학기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 환불정책을 제시해달라”는 내용으로 청원을 올려 8일 오후 3시 300여 명의 동의를 받고 있다.


유학생의 경우 각 소속 교육청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학비환불 및 등록취소 등도 교육청별로 문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본지에 학비 문제에 대해 제보한 학부모 정 모 씨는, “고액의 학비에 비해 온라인수업은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한국에 돌아가려 해도 등록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난감하다”며 어려움을 표했다. 


한편, 당초 유학생들 뿐 아니라 대학생들도 실질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등록금 환불 및 감축에 대해 청원하거나 소송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등록금 환불과 관련된 사안은 당분간 첨예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청원 : http://chng.it/jpJGXFdVPK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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