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3·4월 일자리 40만개 잃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08 15:30

실업률 11.5%···40년 만 최고치
요식·숙박업, 농업 타격 가장 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 이후 BC에서는 4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증발했다.

 

연방 통계청이 8 발표한 4 전국 노동인구 통계에 따르면 4 BC 실업률은 11.5%, 지난 3 실업률인 7.2% 비해 4% 이상, 5.5%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전국 실업률은 13% BC 실업률보다 다소 높았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퀘벡의 실업률(17%) 가장 높았다. 실업률이 가장 낮은 주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10.8%)였다. 연방 통계청이 1976년부터 실업률을 조사한 이후 4 전국 실업률보다 낮았던 시기는 1982 12월이 유일했다.

 

BC 일자리 수는 4월에만 26 4000개가 없어지는 3 이후로 39 6500개가 사라졌으며,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증발한 일자리수는 42900개로 늘어난다.

 

이와 같은 통계자료가 발표되자 캐롤 제임스 BC재무장관은 8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경제의 모든 부문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말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장 타격을 입은 분야는 요식·숙박업으로 3 대비 47% 넘는 일자리가 증발했는데, BC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내 모든 식당의 식당 식사를 금지하고, 여행도 제한함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BC 요식·숙박업의 일자리는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10% 감소했다.

 

그밖에 농업(-19.9%), 문화·오락업(-17.2%), 건설업(-14.6%) 등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달 대비 일자리가 증가한 분야는 유틸리티(+15.5%),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0.9%) 유일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불황이 찾아오자 BC 주정부는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여러 구제책을 발표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지난 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1000달러 비과세 혜택 지원프로그램으로, 제임스 장관에 따르면 40만명이 넘는 BC주민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긍정적인 요소는 BC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 꺾이자 BC 주정부는 오는 빅토리아 데이 연휴(5 14) 시작으로 활동 재개 계획을 발표해, 식당, 퍼스널 케어 사업장의 영업이 다시 시작되고 다른 업종도 단계적으로 문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야외활동도 일부 가능해지고 정부의 지원도 있기 때문에 경기도 더불어 살아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제임스 장관은 “BC 주민들의 재정 상태가 회복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가 앞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믿고는 있지만 4 실업률이 바닥을 찍은 것인지는 아직 없고, 앞으로 5, 6월의 추이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캐롤 제임스 BC재무장관 (BC Government Flickr)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다음주 보건당국 모델링 발표 결과 따라 결정
15억 달러 지원금 활용 방안, 설문조사로 묻는다
BC 주정부의 활동 재계 계획 3단계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BC주 존 호건 수상은 17일 오후 빅토리아 BC주 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대유행...
지난달 BC서 불법 약물로 170명 사망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망자 급증
지난 5월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BC주 사망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BC 검시소(BC Coroners Service)가 지난 11일 발표한 ‘BC주 불법 약물 중독 사망...
오는 23일까지···2017년 산불 당시 기록 깨
여전히 위기지만 활동 재개는 계획대로 진행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BC주의 비상사태가 또 한 번 연장됐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비상사태의 2주 연장을 발표하며 “조심스레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BC...
BC 보건당국 4일 코로나19 모델링 발표
대비없는 경제재개 ‘위험’... 접촉률 낮춰야
이르면 6월 중순부터 BC 활동 재개 계획 3단계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BC 보건당국이 코로나19 2차 파동에 대비한 생활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관은 4일...
출동한 경찰에 칼로 위협 가해
BC주 출신의 20대 여성이 뉴브런즈윅에서 경찰의 총격을 맞고 숨졌다.   뉴브런즈윅 RCMP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2시 30분경(현지 시간) 경찰이 신고 전화를 받고 뉴브런즈윅의 소도시...
코로나19로 여행산업 큰 타격 입어
호건 수상 “BC내 여행 장려할 것”
BC주정부가 이르면 6월 중순부터 여행 제한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BC 존 호건 수상은 3일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만약 올여름 BC내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면 마음껏...
6월 상당 기간 '선선한 날씨'··· 무더위는 없어
BC주의 올여름 더위가 평년보다 다소 늦게 찾아와 짧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날씨 전문채널 웨더 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가 1일 발표한 2020년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여름...
1일부터 임차인 월세 못 내도 퇴거 금지
건물주 CECRA 신청하도록 유도할 듯
BC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난으로 퇴거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보호한다.   캐롤 제임스 BC 재무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임대료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BC주 신규 확진자 11명···사망자 이틀 연속 ‘0명’
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30일 오후 정기 기자회견에서 BC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명 추가됐고, 이틀 연속으로 새로운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BC주의 누적...
타주 요양원 집단 발병 비위생·부실 운영 드러나
BC정부 "강력한 방역 조치로 감염 통제" 자평
전국 장기요양시설의 집단발병 참사 우려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BC주가 강력한 방역 조치로 요양원의 감염 유입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을 내놨다.BC 아드리안 딕스...
6개 분야서 3개 부문 C- 이하 낙제점
성폭력 피해자·법률 지원 서비스 부족
BC주가 성평등 지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성평등과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BC주 단체 ‘West Coast LEAF’가 최근 발표한 BC주 2019/2020년도 성평등 보고서에...
5번 째 연장 감행··· 코로나 확산 유념해야
호건, “NHL·영화산업 복귀 가능성” 검토
BC주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발동한 비상사태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존 호건 BC 수상은 27일 오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중인 공중보건...
관광 활성화로 경제 회생 골자··· DMO에 1000만 달러 지원
BC주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에 대해 1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 NDP정부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BC주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실 확진자 307명, 중환자는 10명 아래로
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21일 오후 정기 기자회견에서 BC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헨리 보건관은 현재까지 BC주에서 총 24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6주치 근무 시간당 4달러 추가 수당
보건·사회 복지 종사자 대상 25만명 혜택
BC주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일하는 필수 업종 근로자들에 대해 근무수당 명목의 ‘팬데믹 페이(pandemic pay)’를 지급한다.BC정부는 연방정부와 지난 7일 저임금 필수 인력들의...
아보츠포드 병원서 8명, 코퀴틀람 과채 공장서도 3명 확진
지역사회 감염은 없어··· 정부 “경제재개 프로토콜 도입”
BC보건당국은 16일 정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관련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보고됐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16일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428명,...
신규 확진자는 15명, 사망자는 5명 추가
한 과일 가공 업체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또다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BC 보건당국은 15일 오후 성명을 통해 코퀴틀람에 위치한 과일·채소 가공 업체인 ‘Oppenheimer...
실업률 11.5%···40년 만 최고치
요식·숙박업, 농업 타격 가장 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이후 BC에서는 4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증발했다.   연방 통계청이 8일 발표한 4월 전국 노동인구 통계에 따르면 4월 BC의 실업률은 11.5%로,...
매니토바, 앨버타 등 경제 재개 1단계에 미용실 포함
BC 미용업계 “재개 아직 일러···안전 지침 확립 돼야”
BC 주정부가 경제활동 재가동에 대한 계획을 6일(수)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영업 재개 여부가 가장 관심이 가는 업종 중 하나는 단연 미용실이다.   BC주 당국은 지난 3월 21일부로...
1일 접수 시작 '45분'만에 1만6000명 몰려
다음주부터 순차 지급 "향후 증명서류 요청"
BC주정부가 코로나19 민생 구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1000달러 비과세 혜택 지원’ 프로그램이 접수 1일차를 맞이했다. 캐롤 제임스 BC재무장관은 금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BC...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