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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네 바퀴 달린 사나이 "견디고 버티면 구원받는다"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09 12:34

아무튼, 주말 

[박돈규 기자의 2사 만루] 은퇴 후에도 풀코스 뛰는 이봉주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한 한국 남자 마라토너는 케냐에서 귀화한 오주한(32) 선수뿐이다. 충남 천안이 고향인 이봉주는 “내가 세운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이 20년째 그대로인데, 선수로 컴백해 확 깨버릴까 하는 상상을 가끔 한다”며 웃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겨울에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봄을 통째로 빼앗아 갔다. 몹쓸 바이러스는 질기다. 여름의 입구에 들어섰지만 끝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와 벌이는 싸움이 마라톤이라면 가장 험난한 구간은 지난 것일까.

이봉주(50)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국민 마라토너가 유튜브 동영상 '힘내라 칠곡'을 보고 경북 칠곡군에 보낸 응원 편지 때문이다. "코로나 선별 검사를 하다 지쳐 쪽잠을 자는 칠곡군 보건소 직원의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다"면서 그는 이렇게 썼다.

"저도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겪고 있는데 칠곡군청이 만든 그 영상을 보고 희망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단거리 달리기로는 코로나를 이길 수 없어요. 마라톤에 임하듯 호흡을 가다듬고 길게 대응해야 합니다. 좋은 기록을 내려면 페이스메이커(pacemaker)가 필요하듯이, 서로서로 든든한 힘이 되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낙동강에서 여러분과 다시 달리는 그날까지 칠곡 파이팅!"

'봉달이' 이봉주에게는 2000년에 세운 마라톤 한국 최고 기록(2시간7분20초) 못지않은 자랑거리가 하나 더 있다. 44번 출전해 41번 완주. 지난달 22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난 그는 "마라톤은 아무리 힘들어도 주어진 길을 달려 결승점에 도착하는 스포츠"라며 "세계 정상급 남자 마라토너 가운데 나보다 더 많이 완주한 선수는 없다"고 했다.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가치는 1등이나 속도가 아니다. 평발과 짝발 등 불리한 조건을 극복한 마라토너는 말하고 있었다. 견디고 버티면 결승점에 닿을 수 있다고. 끈기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고.

"나도 힘들 땐 포기하고 싶었다"

이봉주는 2009년 10월 전국체전 우승을 끝으로 은퇴했다. 마라톤 지도자가 되진 않았다. 강호동·안정환·서장훈처럼 스포츠 엔터테이너의 길로 갔다. 요즘엔 '뭉쳐야 찬다' '자연스럽게' 같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선수 시절 체중이 57㎏이던 그는 "은퇴하고 살이 불어 60㎏이 좀 넘어간다"고 했다.

―부상 치료 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무거운 걸 끄는 훈련을 하다 복근 쪽 신경을 다쳤어요. 축구공에 맞은 건 아니고요(웃음). '뭉쳐야 찬다'는 잠시 쉬고 있습니다."

―예능에 처음 출연할 때 막막하고 겁나지 않았습니까.

"2011년에 '댄싱 위드 더 스타'라고 직접 춤을 춰야 하는 예능이 있었어요. 우황청심환 먹고 들어갔습니다. 하하하. 불안하니까. 몸치가 바닥부터 배워서 춤을 춘 거예요."

―예능은 남을 웃겨야 하고 마라톤과는 전혀 다른 세계인데.

"웃기는 건 다른 연예인들이 하잖아요. 저는 자연스럽게 '이봉주'를 보여줄 뿐입니다. 꾸미지 않고 과장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마라톤과 관련된 일도 하는지요.

"손기정기념재단 감사, 대한육상경기연맹 홍보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학교나 기업에서 강연 요청도 많아요. 1년에 어림잡아 50~60회쯤 합니다. 역경을 극복한 성공담을 제 입으로 듣고 싶다는 거예요. 천안, 양평, 홍성에서는 제 이름을 건 마라톤 대회가 열려요. 올봄엔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거나 연기됐지만 주말에는 마라톤 대회 초청을 받아 5㎞든 10㎞든 달리곤 했습니다."

―풀코스는 안 뜁니까.

"은퇴 이후 아마추어로 대여섯 번 완주했어요. 국내에서는 하프 마라톤에 참가하는 정도고 풀코스는 대부분 해외에서 뛰었습니다. 마지막 풀코스 완주는 재작년 미국 뉴욕마라톤이었고요. (기록을 묻자) 부담 없이 달리니까 '서브3', 보통 2시간 30분에서 59분 사이에 들어와요. 그래도 결승점에 도착하면 '해냈다'는 희열을 맛봅니다. 프로 시절만큼 크진 않아도 자부심을 느껴요."

―국내에선 망신당할까 봐 두려운가요.

"에이, 그런 건 아니고요. 이봉주도 풀코스 뛰려면 어느 정도 연습을 해야 해요. 갑자기 나가면 탈이 나고 다칠 수도 있습니다. 만에 하나 완주를 못 하면 비난을 받을 테고요. 준비와 각오가 필요한 일입니다."

―완주 41회는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가요.

"마라톤은 선수 생명이 짧아요. 저는 마흔 살까지 오래 한 편이고 그러다 보니 완주 횟수가 많아졌어요. 여자 마라토너 중에는 저보다 많이 완주한 선수도 있습니다. 풀코스를 달리다 힘들 때면 저도 포기하고 싶어요. 주저앉고 싶은 유혹이 옵니다. '누가 잡아당겨 주거나 넘어뜨려 주면 좋으련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지요."

―그런 순간을 어떻게 넘겼나요.

"마라톤 자체가 참고 완주하는 악전고투입니다. 풍경을 보며 달리는 건 사치예요. 1~3등이 결정돼도 마라토너는 레이스를 멈추지 않습니다. 목표가 있으면 끝까지 달릴 수 있어요. 단념하고 싶을 땐 가족과 감독님, 선후배와 팬을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저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어요."

마라톤 풀코스에서 누군가에게 이기거나 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봉주는 “마라톤에서 승자는 1등이 아니라 완주자”라고 했다. “비관적인 사람은 마라톤을 시작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마라톤에 빠지면 그런 성격도 낙관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알 수 없지만(웃음).” / 수원=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코로나 대응도 마라톤처럼

지구력의 달인도 44번 중 3번은 완주에 실패한 전력이 있다. 이봉주는 "훈련이 부족했거나 남을 뒤쫓다 체력이 소진된 경우"라며 "마라톤에서 승자는 1등이 아니라 완주자(完走者)"라고 했다.

―인생을 마라톤에 빗대곤 하는데, 완주가 왜 중요한가요.

"마라토너는 주어진 레이스를 묵묵히 달리기 때문입니다. 메달이나 기록이 물 건너가도 포기하지 않지요. 인생도 비슷하잖아요. 맡은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값진 자산이 됩니다."

―얼마 전 칠곡군에 보낸 격려 편지를 읽었습니다.

"유튜브를 검색하다 '힘내라 칠곡'이라는 영상을 봤어요. 코로나와 싸우다 지쳐 쪽잠을 자는 간호사, 묵직한 저금통을 기부하는 아이, 재봉틀로 마스크를 만드는 주부, 임대료를 깎아주는 건물주가 등장하는데 배경음악이 양희은의 '상록수'였습니다."

―노랫말이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로 흐르지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고 용기를 얻었어요. 요즘 다들 힘들어하고 있잖아요. 제가 조금이나마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사인을 한 티셔츠와 함께 응원 편지를 보내드렸어요."(이봉주는 국제 의료 봉사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에 코로나 극복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봉주가 지난 2007년 충남 공주에서 훈련하는 모습. / 주완중 기자
―편지에 '마라톤 경기에 임하듯 코로나에 대응해야 할 때'라고 썼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힘은 평범한 이웃의 손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어요. 마라톤도 혼자 달리면 좋은 기록이 안 나와요. 각자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거리 두기를 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야죠. 저도 붐비는 자리는 다 피하고 있어요. 와이프는 간호사 출신이라 더 예민해요."

―절친한 황영조 선수의 중학교 동창과 결혼했지요. 신혼여행 중에도 유럽의 새벽 거리를 달렸다고요?

"선수로 생활한 20년 동안은 부상이나 상중(喪中)일 때만 빼고 늘 5시에 일어나 두 시간을 달렸어요. 저와 한 약속이었습니다. 어디 여행을 가도 훈련복, 운동화는 꼭 챙겨요. (신혼여행 중 새벽에 뛰러 나가는 신랑을 신부가 어떤 눈길로 봤는지 묻자) 그냥 '저렇게 생겨먹은 사람이구나' 하고 넘어간 것 같아요."

―수석 수집이 취미라고 들었습니다.

"한동안 그랬는데 이젠 중단했어요. 와이프가 그냥 돌이니까 다 내다 버리래요. 100개 넘게 모았는데 아직 정리를 못 했네요. 다른 취미를 찾아야 할 것 같아요."

―낚시나 골프도 좋아하시나요.

"낚시요? 남이 잡은 물고기를 먹는 건 좋아해요. 골프는 좀 치고요. 저는 골프장에서 카트를 안 탑니다. 뛰어다녀요. 그 핑계로 운동하는 거예요. 밤에 술에 취해도 대리운전 안 불러요. 택시 타고 귀가했다가 새벽에 뛰어가 차를 가져옵니다. 10㎞ 정도 달리기는 가뿐해요. 수원 시내는 다 커버할 수 있어요(웃음)."

―은퇴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새로운 이봉주'도 발견하셨는지요.

"강연을 하다 제가 생각보다 말을 잘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봉주가 망가지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더라고요. 아이들 초등학교 운동회 때 학부형 달리기에 출전한 일화를 들려드리곤 합니다.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나갔는데 제가 단거리는 못 뛰어요. 이봉주가 날아다니겠거니 잔뜩 기대한 사람들 앞에서 간신히 3등으로 들어온 겁니다. 하하하. 그날 1~2등 한 분들은 평생 자랑하고 다니겠지요. 내가 마라톤 선수 이봉주를 달리기로 꺾은 사람이야!"

―선수 시절 쌍꺼풀 수술을 하곤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더군요.

"쌍꺼풀요? 누나가 권해서 했는데 당시 감독님이 '달리다 보면 눈에 땀이 들어가 앞을 보기 힘들어서…'라고 둘러대셨을 거예요. 작은 눈이 콤플렉스였어요. (마라토너의 콤플렉스가 작은 폐활량이 아니고 작은 눈이라니 우습다고 하자) 눈이 큰 사람들은 눈이 작은 사람들의 괴로움을 몰라요. 저는 수술한 덕에 예쁜 색시 만났어요(웃음)."

후회 없는 레이스

이봉주는 평발이자 짝발을 가진 마라토너다. 왼발이 4.4㎜ 더 길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이봉주는 고교 1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 1990년 전국체전에서 마라톤에 처음 출전해 2시간19분15초로 은메달을 땄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20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 1998년·2002년 아시안게임 2연패(連覇) 같은 기록을 남겼다. 사진 촬영 때 본 그의 발바닥은 굴곡이 거의 없는 평발이었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4.4㎜ 더 길다고요?

"네. 짝발이고 기울기(안쪽 쏠림)도 달라요. 균형이 맞질 않으니 치명적인 약점이지요. 게다가 저는 '거북이 마라토너'였어요. 다른 선수들이 100m를 전력 질주하면 11~12초가 나왔는데 저는 14초가 걸렸지요. 부족한 스피드를 지구력으로 만회해야 했습니다."

―애틀랜타올림픽 땐 1위와 '3초 차이'로 들어왔지요.

"골인 지점이 100m만 더 뒤에 있었다면 따라잡았을 거예요. 마라톤 코스가 42.195㎞가 아니라 50~60㎞였다면 내가 밥 먹듯이 우승하지 않았을까, 혼자 상상하곤 했지요(웃음)."

―언젠가 '황영조의 심장이 미치도록 갖고 싶었다'고 말했지요?

"영조는 폐활량을 타고났고 근성과 스피드도 특출났어요. 발바닥 부상으로 일찍 은퇴했지만 마라톤에 그만큼 최적화된 선수가 다시 나오기는 어려울 겁니다(두 선수는 현역 시절 4번 맞붙어 이봉주가 1승 3패로 밀렸다. 정확히 말하면 전성기가 달랐다)."

―무엇이 공평한가는 장기적으로 봐야 해요. 폐활량, 스피드, 짝발 등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려 노력하다 보니 이렇게 국민 마라토너가 된 것 아닌가요.

"돌아보면 그렇지요. 저는 약점투성이였어요. 쫓아가려면 남보다 땀을 더 흘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훈련 시간과 거리를 늘리다 보니 지구력은 더 강해졌고요. 약점 덕에 강점이 생긴 겁니다."

―은퇴 경기를 떠올려 본다면.

"후회 없는 레이스가 되길 바랐지요. 올림픽을 앞둔 마라토너처럼 새벽 거리를 뛰면서 정성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출발선 앞에 서자 '진짜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에 자꾸만 눈물이 났지요. 끝났을 땐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었고요."

―'후회 없는 레이스'란 무엇입니까.

"경기가 끝나고 온몸에 힘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레이스지요."

―평소에 좋아하는 단어나 문장이 있는지요.

"저는 늘 생각해요. '세상에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모든 게 땀의 결과다.' 아이들한테도 그렇게 얘기합니다. '뭐든지 노력을 해야 네 것이 된다.' 잔소리 듣기 싫은지 애들이 슬금슬금 피해요(웃음)."

―달린 거리를 합치면 지구를 네 바퀴 돌았다고 하던데 다시 한 번 달리고 싶은 코스가 있나요.

"보스턴마라톤에서 32㎞쯤 뛰면 '심장 파열 언덕(heartbreak hill)'이 나와요. 2001년엔 선두 다툼을 하면서 지나느라 그 구간이 통 기억나질 않아요. 부친상을 당하고 한 달이 지난 때였습니다. '아버지, 힘을 주세요. 영전에 우승컵을 바치겠습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뛰었지요. 훈련도 부족했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는데 그날 제가 우승했습니다. 마라톤 인생에서 목표를 다 이루진 못했지만 뜻밖의 수확도 있었던 거예요. 이번엔 아마추어로 참가해 그 언덕을 넘고 싶어요. 당연히 완주가 목표고요."

이봉주는 낙관적인 사람이었다. "올림픽에서 '3초 차이'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나태해지지 말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그는 말했다. 나쁜 일이 생겨도 금방 잊고 앞만 보고 달리는 성격이라고 했다. "어떤 직업이든 끝까지 노력하고 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인생의 완주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봉주는 앞으로도 풀코스 완주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국민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청했다. "글쎄요. 몸으로만 보여주던 사람이라 좋은 말을 꺼내기는 어려워요. 다만, 힘겨워도 참고 가다 보면 언젠가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어느새 결승점에 도착할 거예요. 험한 구간을 견디면 완주하게 돼 있다고 저는 믿어요."

박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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