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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인근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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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11-06 00:00

       우리동네 어때요?

UBC 인근 지역

대학 내에서 사는 것 같은 분위기
교육열 높은 활기찬 주거지… 젊은 부부들 많아

밴쿠버 서쪽 끝 포인트 그레이로 불리는 경관 좋은 해안 지역은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UBC)이 거의 점유하고 있다. 예전에 정부에서 학교 부지로 받은 넓은 땅 안에는 현재 UBC 빌리지와 주거 단지를 포함해 많은 가구가 세워졌고, 밴쿠버에서 UBC와 연관된 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다.
UBC 인근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을 보면, UBC 학생들 중 기숙사를 이용하지 않고 방을 얻어서 사는 학생, UBC 교직원 가족, 좋은 학군을 찾아 온 주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곳의 특징으로는 주민들의 평균 나이가 상대적으로 적어 전체적으로 활기가 넘친다는 것과 학교에 인접했기 때문에 교육열이 높은 것을 들 수 있다.
고등학교 평가에서 상위권에 드는 학교가 근처에 많아 학군이 좋기로 유명한 이곳은 많은 한인 신규 이민자와 조기 유학생들이 정착하고 싶어하나, 마땅한 주거지를 구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 편이다.
이곳 UBC 인근이나 해변가를 끼고 있는 오래된 주택에는 주로 UBC 전현직 교수들과 임직원 등이 살고 있으며, 유동인구가 매우 적은 편이다. 최근 몇 년간 개발된 UBC 빌리지에는 UBC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고, 아카디아 파크(Acadia park) 등의 타운하우스는 유학생들이나 젊은 부부들을 포함한 밴쿠버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 지역은 1, 2 베드룸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수요가 많기 때문에 방을 구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대학을 낀 소도시와 같은 모습을 한 이곳은 763 헥타아르의 거대한 퍼시픽 스피릿 리저널 파크(Pacific Spirit Regional Park)와 인접해 있어 가족끼리 쉽게 하이킹을 다닐 수 있으며, UBC내에 있는 식물원, 로즈가든, 인류학 박물관, 수영장, 체육관 등 여러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지역은 물론 다운타운과 메트로타운, 웨스트 밴쿠버, 리치몬드 등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이 학생들이 통학하는 시간에 맞춰 자주 다니기 때문에 대중교통은 매우 편리한 편이다. 그러나, 워낙 유동 차량이 많아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인근에 주차하기가 불편하다. 학생이나 주민들이 몸이 아프면 UBC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되고, RCMP 지부가 UBC내에 있기 때문에 치안 상태도 훌륭한 편이다.

부동산

오랫동안 사는 사람들이 많은 UBC 근처의 집들은 매물이 쉽게 나지 않아 구입하기가 힘들며, 가격도 왠만한 고급주택 못지 않게 비싼 편이다. 중류층이 거주하는 아카디아 파크(Acadia Park) 지역의 한달 렌트비는 $950~1250사이이고, 인근의 헴튼 플레이스(Hampton Place)는 좀 더 높은 편이다.

교육

대학 근처이다 보니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이곳은 공립학교 순위가 발표될 때마다 최상위권에 드는 유니버시티 힐(University Hill) 세컨더리와 초등학교(university hill elementary)가 인접해 있고, 16번가에 로드빙(Lord byng), 29번가에 남자 사립학교인 세인트 조지(St. George)가 있다.

편의시설

가까이에 UBC 도서관, 수영장, 서점 등이 있고, UBC 빌리지에는 각종 쇼핑을 할 수 있는 가게가 있어 생활에 불편함은 없다. 또한 대학가이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일식, 중식, 피자 가게 등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교통

가까이에 UBC 버스루프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다운타운 지역 4,10,44번; 메트로타운 49번; 조이스 스테이션 41번; 리치몬드 480번; 웨스트밴쿠버 250번; 브로드웨이 스테이션 99번(급행); 브렌트우드 몰 25번 등. 그리고 이 지역 지형이 원체 평평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어느 지역보다 많은 편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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