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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학군, 재정난으로 교사 193명 해고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14 16:03

팬데믹으로 국제학생 수수료 취소되며 재정난 겪어


코퀴틀람 교사 협회(CTA)는 이번 학년말 코퀴틀람 학군에서 코로나19로 야기된 재정난으로 인해 193명의 교사가 해고될 것이라 발표했다.


CTA 켄 크리스텐슨(Christensen) 회장은 학교운영 예산 총 4억 달러 중 3600만 달러가 국제 학생 수수료로 충당되었다고 밝히며, 팬데믹 상황에서 유학생의 입학 계획이 상당부분 취소되며 재정을 확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에 따라 “예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불가피하게 교사를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교사 해고는 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텐슨은 “이번 해고는 3년 이하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며, 9월에는 상당수가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발표를 통해 존 호건(Horgan) BC주 수상은 “아직 다음 학년도 유학생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기에는 이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사들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BC주에서는 일반적으로 유학생 한 명당 1만5000달러 정도의 학비를 받고 있으며 2018년도에는 K-G12에 2만 여 명의 유학생이 등록했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사진=Coquitlam School 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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