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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용시장 활동재개 후 회복세 진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04 15:51

캐나다인 응답자 30% 재취업 성공
나노스 리서치 “고용 욕구도 안정화”



캐나다 고용시장이 일부 주당국의 경제 재개에 따른 영향으로 강력한 회복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가 5월 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직장을 잃거나 근무시간이 단축된 응답자 중 30%가 활동재개 후 재취업을 하거나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뉴스가 의뢰해 실시된 이 조사는 지난 몇 주간 캐나다 취업사이트와 구글 활동 데이터를 토대로 경제 활동의 안정화가 실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캐나다의 유명 취업 알선 사이트 인디드닷컴(Indeed.com)에 올라온 캐나다인들의 구직 게시물은 지난달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작년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이러한 추세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비춰지고 있다.

또한 건설, 소매, 정보기술, 식품 분야 등 대다수 노동 분야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고용 욕구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노스 리서치의 닉 나노스(Nanos) 대표는 "조사 결과 일부 캐나다인들의 일자리 전망이 밝아지기 시작하면서 실직과 근로시간 단축의 초기 충격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과 구글 스마트폰의 이동성 데이터에서도 5월 하순에 캐나다 전역의 재개장과 맞물려 소매점과 공원에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 이용은 감소하고 있지만, 운전과 도보 여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상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나노스 대표는 이 궤적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불완전한 일자리 상태가 일상화될 것인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의 노동시장은 회복의 징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판단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캐나다의 5월 실업률이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 한 달 동안 추가로 50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실업률이 앞으로 몇 달이내 반등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한편,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41%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약 3분의 1은 코로나19 위기가 닥치기 전에 은퇴했거나 이미 실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스 여론조사는 캐나다인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및 온라인 무작위 조사 형태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1%포인트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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