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정당화할 수 없는 불명예"…경찰 2명 무급 정직
뉴욕주지사 "정당화할 수 없는 불명예"…경찰 2명 무급 정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시위를 통제하던 경찰이 75세 남성 노인을 땅바닥에 밀쳐 넘어뜨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노인은 중태에 빠졌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정당화될 수 없는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 사건은 현지 공영라디오 WBFO 기자가 4일 이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을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올리며 알려졌다. 노인을 밀친 경찰관 2명은 즉시 무급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은 현지 공영라디오 WBFO 기자가 4일 이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을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올리며 알려졌다. 노인을 밀친 경찰관 2명은 즉시 무급 정직 처분을 받았다.
![/WBFO 트위터](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6/05/2020060502270_0.gif)
영상에는 진압복을 입고 줄지어 행진하는 경찰 대열에 백발의 남성이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인이 한 경찰에게 말을 걸었고, 짧게 대화를 나눈 뒤 한 경찰관은 지휘봉으로, 다른 경찰관은 손으로 노인을 밀쳐 넘어뜨린다. 비틀거리다가 길바닥에 넘어진 노인의 머리에서 피가 줄줄 흘렀지만 진압복을 입은 경찰들은 노인을 그대로 방치하고 지나치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노인이 피를 흘리자 지휘봉으로 밀었던 경찰관이 다가가지만, 뒤에서 걸어 오던 또 다른 경찰관이 그를 제지한 뒤 누군가에게 무전으로 교신을 보내는 장면도 찍혔다.
노인은 이후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75세인 이 남성의 신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런 브라운 버팔로시장은 이 노인이 병원에서 안정을 찾았지만 중태라고 전했다.
바이런 록우드 버팔로 관할 경찰서장은 두 경찰관에게 즉시 정직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지시했다.
노인이 피를 흘리자 지휘봉으로 밀었던 경찰관이 다가가지만, 뒤에서 걸어 오던 또 다른 경찰관이 그를 제지한 뒤 누군가에게 무전으로 교신을 보내는 장면도 찍혔다.
노인은 이후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75세인 이 남성의 신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런 브라운 버팔로시장은 이 노인이 병원에서 안정을 찾았지만 중태라고 전했다.
바이런 록우드 버팔로 관할 경찰서장은 두 경찰관에게 즉시 정직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지시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트위터](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6/05/2020060502270_1.jpg)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트위터에서 이 영상을 인용하며 "이번 사건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고 아주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경찰관은 법을 집행해야 하지 남용해선 안 된다"고 썼다.
![/WBFO 트위터](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6/05/2020060502270_2.gif)
영상에는 쓰러진 노인을 두고 계속 행진하던 경찰들이 곧이어 인종차별 항의 시위 구호 중 하나인 ' 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은 중요하다)라고 쓰인 팻말을 든 남성을 체포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 영상은 4시간여 만에 8만5000번 리트윗됐다. 로이터는 최근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 이후,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 사건이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4시간여 만에 8만5000번 리트윗됐다. 로이터는 최근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 이후,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 사건이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5/20200605022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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