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AP 연합뉴스
뉴질랜드 정부가 8일(현지 시각) 현재 확인된 국내 코로나 감염증 환자가 ‘0명’이라고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오는 15일 공식적인 코로나 근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정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최초로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처음으로 뉴질랜드 국내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마지막 확진자인 지역 감염자의 자가 격리가 끝난지 28일이 지난 것에 근거한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마지막 확진자는 지난 48시간 동안 어떠한 증상도 보이지 않았고, 당국은 이 환자가 완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정부에 코로나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숀 핸디 오클랜드대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봉쇄 조치가 뉴질랜드의 방역 성공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핸디 교수는 “뉴질랜드의 조기 진단 검사는 효과적인 격리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3월 19일 코로나 확진자가 28명이었을 때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고,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했다. 같은 달 23일 학교는 문을 닫았고, 필수적인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곳이 아닌 경우의 모든 상점과 공공기관을 폐쇄했다. 그 뒤 약 5주가량의 극도로 제한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됐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504명 사망자 수는 22명이다. 지난 17일 동안 신규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4월 2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명 수준으로 줄어들자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8/20200608013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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