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코퀴틀람, 물놀이 시설 재개장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써리와 코퀴틀람의 물놀이 시설이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재개장한다.

써리 더그 맥칼럼(McCallum) 시장은 10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닫혀 있던 써리 지역 내의 야외 수영장, 스프레이 파크, 해수욕장이 다음주를 시작으로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5일부터는 써리 지역 내 스프레이 파크 10곳이 개장하며, 이어서 오는 27일에는 그레센트 비치(Crescent Beach) 내 수영이 가능하고 콴틀렌 파크(Kwantlen Park) 등 4곳의 야외 수영장도 문을 연다. 그리고 다음달 4일에는 서니사이드 파크(Sunnyside Park), 홀리 파크(Holly Park) 등 4곳의 야외 수영장이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써리시에 따르면 이번 물놀이 시설 개장 조치는 BC의 활동 재개 2단계에 야외 레크리에이션 시설 개장이 포함됨에 따라 결정됐으며, ‘바이러스는 수영장이나 핫텁(hot tub)내 물을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를 참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설을 이용할 때는 이용 정원이 제한되며, 응급 처치 및 구조대원의 구조 절차도 더욱 안전하게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퀴틀람 역시 성명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스프레이 파크, 27일부터는 야외 수영장의 문을 다시 연다고 발표했다. 코퀴틀람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청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탈의실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한편, 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는 바닷물이나 염소처리한 물을 통해서 전파될 일은 더욱더 없다며, 야외수영장 등의 물놀이 시설이 이른 시일 내에 재개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

그러나 헨리 보건관은 “수영장 주변이나 탈의실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은 여전히 위험하기 때문에, 재개장을 위해서는 정원 제한 등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개장하는 써리 내 물놀이 시설:

6월 5일: Spray Parks at Bear Creek Park, Fleetwood Park, South Surrey Athletic Park, Cloverdale Athletic Park, Unwin Park, Erma Stephenson Park, Goldstone Park, Newton Athletic Park, Bridgeview Park and Hazelgrove Park.

6월 27일: Outdoor Pools at Kwantlen Park, Bear Creek Park, Hjorth Road Park and Greenaway Park. Crescent Beach Lifeguarding services.

7월 4일: Outdoor Pools at Sunnyside Park, Unwin Park, Port Kells Park and Holly Park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크레센트 비치(사진=City of Sur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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