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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1분기 소득대비 가계부채 늘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12 15:10

부채율 176.9%로 1.3%포인트 증가
모기지 대출비율도 높아 ‘적색 경고음’



국내인들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지난 1분기에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은 12일 캐나다인들의 소득 대비 부채 규모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전 분기의 175.6%에서 1.3%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 가구들이 소득 1달러당 1.77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로, 캐나다의 가계부채 위험 우려가 지난해 대비 한층 악화됐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연간 추세에 따르면 저소득 가구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일반적으로 더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했다. 

BMO의 프리실라 티아가모르시 경제학자는 경제 침체가 소득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부채 비율은 다음 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캐나다 가계가 앞으로 더 많은 빚을 지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으로 총 신용 시장 차입금은 지난 1분기 19억 늘어난 276억 달러로 증가했다. 또, 모기지 대출은 38억 달러 늘어난 23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소비자 신용 및 비 모기지 대출 수요는 4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9억 달러 감소했다. 

통계청은 이번 분기 말 전반적인 신용시장 부채는 현재 모기지 대출 1조5300억 달러, 소비자 신용대출 및 무담보 대출 8021억 달러 등을 포함해 총 2조33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가계 가처분소득의 비율로서 신용시장 부채에 대한 원리금 지급 의무 총액으로 측정한 가계부채 비율은 1분기 14.81%에서 14.67%로 떨어졌다.

TD은행의 크세니아 부시메네바 경제학자는 "오늘 보고서에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광범위한 대출에 걸쳐 금리가 하락하면서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채무 관리 비용이 감소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낮은 금리 외에도,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신용상품의 납부 이연 조치는 부채 서비스와 관련된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풀이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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