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청년들 위한 녹색 일자리 창출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19 13:31

15-30세 젊은 인력, 친환경 산업에 투입
500개 일자리 추가로 취업기회·환경보전



연방정부가 기후친화적 사회·경제 회복과 캐나다의 녹색산업 활력증진을 위해 청년들의 녹색 일자리(Green jobs)를 새롭게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9일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90억 달러 규모 지원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와 관련된 신규 녹색 일자리 500여 개를 추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깨끗한 미래 에너지를 조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천연자원 분야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위기사태에 영향을 받은 청년과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취업 기회가 포함되어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 일자리 육성과 환경보전에 대한 실현 계획이 담겨있다. 

이날 시머스 오리건(O'Regan) 자연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산업 ▲임업 ▲광업 ▲지구과학 ▲청정 기술 분야에 속한 STEM 일자리 분야에 대해 158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은 지난 4월 연방정부가 학생들을 위해 발표한 9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지원금에서 나온 것으로, 청년들의 직업 체험 및 훈련의 기회 창출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녹색 일자리 프로그램은 6개월에서 12개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녹색 일자리 인턴십을 통해 청년들에게 귀중한 현장 경험과 천연자원 분야의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STEM 분야에 있는 15세에서 30세 사이의 노동자들의 고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노동력에 숙련된 젊은 캐나다인들의 수를 늘림으로써 캐나다의 기후 변화 목표를 진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연방 정부 산하 바이오 산업 위원회(BioTalent Canada)와 캐나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Colleges and Institutes Canada), 캐나다전기산업인력협회(Electricity Human Resources Canada) 및 에코 캐나다(ECO Canada) 등 4개 기관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캐나다전기산업인력협회는 15-30세 청년을 고용하는 고용주에게 75%의 임금 보조금을 최대 2만2500달러까지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녹색 일자리에 지원하고자 하는 청년 및 학생들은 NRC(NRCan Green Jobs Program)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이날 발표에서 “캐나다 노동자들의 미래 세대를 위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우리가 저탄소 경제로 전환함에 따라 캐나다의 천연 자원 부문이 기회와 번영의 원천이 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이러한 인턴십 제도는 젊은이들에게 귀중한 업무 경험과 천연자원 분야의 직업을 탐색할 기회를 충분히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머스 오리건(O'Regan) 자연자원부 장관도 "우리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시기에 젊은이들을 노동시장과 연결시켜 주는 것은 올바른 시도다"며 “고용의 장벽을 허물고 청정에너지와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경력을 쌓는데 필요한 지원을 캐나다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청년 고용 및 기술 전략'과 같은 프로그램은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5월 일자리 수 늘었지만 ‘파트타임’이 대부분
임금인상률은 반등··· 금리 추가 인하 미뤄지나?
캐나다 고용시장의 둔화가 지속되면서, 풀타임 일자리 구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에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나날이 상승하면서, 다음 달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제동이 걸린...
24억 달러 투자··· 세계 수준의 AI 인프라 구축
악의적인 AI 사용으로부터 캐나다인 보호 강화
연방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7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일자리 성장을 촉진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 산업에 총...
일자리 중 75%는 고등교육 필요··· 이민자가 절반 차지
고수요 직종 지원 확대··· 간호사, 엔지니어 등 유망 직업
향후 10년 동안 BC에서는 약 1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셀리나 로빈슨 BC 고등교육·미래기술부 장관은 노동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앞으로 BC주의...
정부, 룰루레몬에 LMIA 면제··· 외국인 근로자 쉽게 고용
다운타운에 12만 스퀘어피트 신사옥··· 2600개 일자리 창출
룰루레몬(Lululemon Athletica Inc.)이 밴쿠버에 대규모의 신사옥을 건립함으로써 2600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연방 이민부는 룰루레몬이 밴쿠버에...
전국 빈 일자리 수, 정점 찍고 3.3% 감소
“제조·금융·소매업 웃고, 의료·건설업 울고”
현재 일할 사람이 없어 비어 있는 캐나다의 ‘빈 일자리(Job Vacancy)’ 수가 3분기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방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캐나다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노동시장에서...
여성·이민자 취업률 강세 이어져··· 제조업 강세
임금 상승 지속··· 기준금리 50bp 인상 예상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3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노동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10월 대비 1만 개가 늘어났고, 실업률도...
작년보다 30만 개 증가··· 업계 전반에 인력난 지속
평균 임금 상승했지만, 물가 상승률에는 못 미쳐
지난 2분기 캐나다의 빈 일자리 수(job vacancies)가 100만 개에 육박하며 업계 전반에 일손 부족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전국 빈 일자리 수 석달째 100만 명 넘어
작년 9월 이후 최대치··· 임금 인상 '악순환'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실업률은 낮아지고 빈 일자리 수는 되레 늘어나는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 사업체가 적극적으로 사람을 찾는데도 인력을 충원하지...
여성 일자리 늘어··· BC 실업률 가장 낮아
고용시장 수요 증가에 평균 임금 ‘오름세’
캐나다의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5월 한 달간 캐나다에서는 총 4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5월 기준...
은퇴자 63만 명 이를 것··· 노동력 부족 위기 대응해야
저렴한 고등교육·기술 훈련에 초점··· 일자리 창출 목표
BC주가 다음 10년 안에 은퇴로 인한 노동시장의 변화로 60만 명의 노동자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등교육기술훈련부는 7일 BC 노동시장 전망보고서(Labour Market Outlook, LMO)를 통해...
일자리 4달 연속 증가···실업률 팬데믹 후 최저
장기 실업자 수는 ‘요지부동’···해결책 필요
국내 일자리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8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9월 노동력 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캐나다에서는 총 15만7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일자리 수 두 달 연속 상승···실업률 7.5%
BC주 고용시장만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캐나다의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방역 수칙 완화에 힘입어 두 달 연속 회복세를 기록했다.   6일 연방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총 9만4000개가 늘어나, 23만...
3월 제재 완화로 반등 선방 '지난해 2월 이래 최고치'
통계청, "4월엔 3차 대유행 여파로 다시 하락세" 전망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전국에서 시행된 봉쇄 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9일 발표한 캐나다 노동력...
전국 실업률 9.4%··· 지난해 8월 이래 최고치
통계청 “온타리오·퀘벡서 일자리 대다수 증발”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로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방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월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4월 초기 대유행 이래 처음··· 6만 개 일자리 증발
12월 캐나다 실업률 8.6%... “1월까지 이어질 것”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연방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월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비농업...
7월 실업률 10.9%...6월 비해 1.4% 하락
청년·유색인종 실업률은 아직 심각 수준
BC주 일자리, 3·4월 대비 58% 회복
캐나다 노동시장이 두 달 연속 회복세를 기록했다.   연방 통계청이 7일 공개한 7월 캐나다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캐나다 노동시장의 일자리는 41만9000개가 추가된...
15-29세 자원봉사자 최대 1만 달러 지급
10월 31일까지 16주간··· 실업 지원 골자
BC주정부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실업자를 위한 청년 공동체 파트너십 프로그램(Youth Community Partnership Program)을 새롭게 도입한다. 멜라니 마크(Mark)...
15-30세 젊은 인력, 친환경 산업에 투입
500개 일자리 추가로 취업기회·환경보전
연방정부가 기후친화적 사회·경제 회복과 캐나다의 녹색산업 활력증진을 위해 청년들의 녹색 일자리(Green jobs)를 새롭게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9일 가진 정례...
실업률 11.5%···40년 만 최고치
요식·숙박업, 농업 타격 가장 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이후 BC에서는 4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증발했다.   연방 통계청이 8일 발표한 4월 전국 노동인구 통계에 따르면 4월 BC의 실업률은 11.5%로,...
3월 신규 실업자 41만 명 집계··· 실업률 7.8%
코로나 여파···“실업대란 4월에도 심화 전망”
캐나다 고용시장이 코로나19발(發) 실업대란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9일 발표한 월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커졌던 지난 3월...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