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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긴급 보육 기금 8월 말까지 연장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19 16:00

정부, 직장 복귀 부모 위한 지원 목적
"유아 교육자에 임금인상 혜택 모색"



BC주정부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보육시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올여름까지 확대키로 했다. 

카트리나 첸 보육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BC주 전역에 걸쳐 인가된 보육센터에 지급하는 일시 긴급 지원금을 오는 8월 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C주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로 폐쇄됐거나 개방한 채 남아 있는 보육센터의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총 1억5000만 달러 자금을 지급해 왔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상 시설의 약 90%가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트리나 첸 보육부 장관은 “BC주의 경제 재개에 앞서 가능한 한 많은 BC의 보육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기금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많은 폐쇄된 시설들이 현재까지도 전기세나 임대료와 같은 고정 비용 부담을 계속 안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직장에 복귀해 육아 도움이 필요한 부모들을 지원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은 보육 시설들은 기존 지원과 같이 월 평균 정부 지원금의 2배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지원금은 평균 그룹 시설 월 운영비의 약 20%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문을 열 예정이거나 운영을 지속해온 보육시설도 정부로부터 받는 월 평균 지원금의 7배를 받을 것이며, 그룹 시설의 월 평균 운영비의 75%를 부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첸 보육부 장관은 “경제가 회복되고 운영되려면 보육이 가장 중요한 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점점 더 많은 부모들이 직장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자녀 양육에 대한 요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보육시설 운영자들에게 정부 기금으로 운영 비용을 충당한 후 남는 모든 잉여 기금을 유아 교육자들에게 임시 임금 인상이나 훈련 및 혜택과 같은 다른 보상으로 제공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해당 보육시설들은 추가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포함한 포괄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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