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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한국어학교 "온라인 수업으로 한글 배워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22 16:18

6월부터 실시···“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아”

써리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에서는 지난 5월 초부터 부분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실시해오다 6월 초부터 화상 수업을 통해 전학년 학생들의 한글 교육을 재개하고 있다. 

송성분 써리 한국어학교 교장은 “오랫동안 학생들을 만나지 못하고 한글교육이 계속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교사들간 화상회의를 거듭해 3주 가량의 수업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수업에는 인터넷 사정이나 가정 형편상 보호자가 수업에 참여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는 몇몇 학부모의 자녀를 제외한 99%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업은 매주 교사와 학생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주중과 주말에 이루어지고 있다. 

송 교장은 “처음에는 생소한 온라인 수업이라 계획안대로 잘 이루어지지 못한 학급도 있었지만 1차부터 3차까지 꾸준히 거듭되면서 학생들이 재미있게 잘 참여하고 따라하고 있다”며 “학업성취도 또한 나날이 향상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써리 한국어학교 측은 각 학급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화상사진이나 자료들을 학교 홈페이지에 매주 업데이트를 하면서 피드백도 받고 있다. 

교사들은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준비하고 교사들 간에 좋은 자료와 방법 등을 공유하면서 수업을 꾸려 나가고 있다. 학생들 역시 온라인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한편, 학사일정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정식으로 개강하지 못하고 한달 반 정도 연기됨에 따라 종강식은 7월 중순에 이뤄질 예정이다. 
 
학교 측은 “종강식때에는 온라인으로 ‘우리말 잘하기 대회’를 실시하려는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써리 한국어학교가 추진하는 ‘우리말 잘하기 대회’는 반 수준별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각 학급에서는 동영상 촬영이나 녹음 등으로 예선을 거치게 된다. 예선 통과한 학생들은 종강식날 본선에 진출하여 기량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밴조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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