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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중국산 제품 불매해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03 14:35

화웨이 사태로 캐나다인의 중국 반감 커져
홍콩 범죄인인도조약 중단으로 관계 더 악화될 듯


화웨이 사태 이후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캐나다인의 중국에 대한 반감도 점차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Angus Reid)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1500명의 성인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캐나다-중국 관계 여론조사 따르면 캐나다인의 81% 중국산 제품을 불매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5 이상(86%) 보수당 지지자(87%) 캐나다인들이 중국 제품 불매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지난 2018 12,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밴쿠버에서 체포된 이후 점차 악화되고 있다. 중국은 부회장 체포 9 캐나다 국적의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일명 마이클 스파이 혐의로 체포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5, 캐나다 법원이 부회장의 행위가 캐나다에서도 범죄가 된다고 판단하자, 중국 검찰 역시 마이클 기소하며 맞대응했다. 이어서 중국은 캐나다가 밴쿠버 자택에서 구금 중인 부회장과 마이클’을 교환하자고 제안했지만, 트뤼도 총리는 해외에서 자국민의 안전이 위협될 있는 사례를 만들지 않겠다며 요구를 거부한 있다.

 

72% 캐나다인도 트뤼도 총리가 중국의 제안을 받아드리지 않은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캐나다인의 절반은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 정부가 이번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를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화웨이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서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의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캐나다인은 중국의 인권 탄압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고 있었는데, ‘중국은 인권과 법치에 있어서 신뢰할 없는 국가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무려 93% 캐나다인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강행한 것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와 홍콩 간의 범죄인인도조약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양국의 갈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완저우 화웨이 부회장(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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