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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국 과학자 239명 "코로나, 공기로도 감염"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05 11:36

코로나 팬데믹] "수칙 바꿔야" WHO에 공개서한

전 세계 32국 과학자 239명이 "에어로졸(공기 중 미립자)을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 예방 수칙을 수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간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로 비말(침방울)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는 입장이었다.

4일(현지 시각) 미 뉴욕타임스(NYT)와 LA타임스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공대의 대기과학 및 환경엔지니어링 전문가인 리디아 모로스카 교수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에어로졸 등 미립자를 통해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며 "WHO에 보낼 관련 공개서한에 32국 239명의 과학자가 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에는 코로나의 주감염 경로에 비말과 접촉 외에 에어로졸 전파를 첨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이번 주중 과학전문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에어로졸 전파는 비말에 섞여 있던 바이러스가 수분이 빠진 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방식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보고되는 '수퍼 확산'을 설명해줄 수 있는 건 공기를 통한 감염뿐이라며 여러 논문에서 에어로졸이 장기간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고, 사람들이 1.8m(6피트) 떨어져 있어도 감염될 위험성이 크다는 사실이 규명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베네데타 알레그란치 WHO 감염통제국장은 "최근 몇 달간 우리는 공기 감염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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