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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캐나다에 ‘여행경보’ 발령···외교 보복?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06 14:27

‘홍콩 범죄인 인도 조약 중단’ 캐나다에 맞대응
캐나다-중국 연이은 마찰로 관계 최악


캐나다와 중국이  다시 충돌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캐나다 내에서 경찰의 폭력적인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안전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캐나다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캐나다에 대한 여행경보는 중국 대사관의 위챗(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게재됐다. 중국 당국이 언급한 경찰의 폭력적인 행위 어떤 사례를 뜻하는 건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캐나다에서도 번지고 있는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과는 달리 캐나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 중국의 이번 결정은 캐나다에 대한 외교 보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는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으로부터 수배 중이었던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이 지난 2018 12, 밴쿠버에서 체포된 이후 급속도로 냉각화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강행하자, 캐나다는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 효력을 중단하고, 홍콩에게도 민감한 군사 물자 수출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혀 중국의 반발이 예상됐다.

 

중국 당국은 부회장 체포 당시에도, 캐나다 국적의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체포하고 캐나다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며 외교 마찰을 벌였던 있다.

 

한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현지 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는 중국 내정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캐나다는 잘못을 시정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행위를 멈추어야 한다 경고해, 추가적인 외교 보복을 시사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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