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0-07-09 16:09
9일 BC주 확진자 20명 추가··· 사망자는 없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버나비 소재의 굿라이프 피트니스 센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굿라이프 피트니스 측은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은 사람이 버나비 소재 노스게이트 지점에 6월 22일부터 12일 동안 시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굿라이프 측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달부터 7월 3일까지 통상 오전 7시 30분에서 오전 10시 30분 사이에 시설을 다녀갔다.
피트니스 측은 “감염자와 같은 시간에 시설 내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며 “센터는 해당 사건 이후 회원 활동시간을 설정해 한 타임이 끝날 때마다 30분씩 철저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해당 시설은 보건당국이 시설을 폐쇄하거나 금지하라는 권고를 내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센터는 계속해서 문을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C보건당국은 9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028명이며,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186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0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6월 3일 이후 처음이다.
당국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88% 이상이 완치되었으나 실 확진자는 175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이중 17명은 현재 감염 상태로 입원해 있으며, 4명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보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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