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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개 석상서 첫 마스크 착용 "적절한 장소서 쓸 것"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11 17:34

메릴랜드주 군 병원 방문하며 마스크 착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각)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를 방문하며 마스크를 쓴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고집스럽게 마스크를 쓰지 않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각)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부상을 입은 장병과 의료진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센터 방문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적절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며 "병원에 방문해서, 특히 많은 군인과 대화할 때는 사람들이 수술대에서 막 내린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지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 남색 마스크 차림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각)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를 방문하며 마스크를 쓴 모습. /EPA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사례라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 방문 일정을 소개하며 "월터 리드 안으로 들어갈 때 마스크를 쓸 생각"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선택'이라고 해왔다. 스스로도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다른 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하는 것도 거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몰래 마스크를 쓴 것이 '포착'된 적은 있다. 지난 5월 21일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을 때 마스크를 쓴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다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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