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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80 이상 써야 되는 사람은? 몰랐던 '마스크 사용법'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18 15:05

검증 마스크 없을 때는 공산품이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너도나도 마스크를 끼고 있는 상황이지만, 제대로 된 마스크 사용법·성능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을 다시 한번 정리해 소개했다. 마스크 종류와 사용 방법, 상황별 추천 마스크를 알아본다.

▲ 덥고 호흡이 어려운 사람들은 수술용 마스크나 비말차단 마스크를 써도 된다. 하지만, 기침이나 목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KF80 이상을 쓰는 게 좋다./사진=헬스조선 DB


'의약외품' 마스크 없을 때는 공산품이라도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덴털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 마스크는 미세입자나 비말 등에 대한 차단 성능을 정부로부터 검증받은 제품이다. 미세입자 차단은 KF94, KF80, 비말차단용·수술용 순으로 성능이 높고, 호흡은 이와 반대로 비말차단용·수술용, KF80, KF94 순으로 용이하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이나,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해야 할 때나,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통기성이 좋은 비말차단용 마스크 등을 끼는 것이 편리하다. 의약외품 마스크가 없을 때는 천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같이 공산품 마스크라도 끼는 것이 낫다. 다만, 비말차단 성능이 공식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어서 주의해야 한다.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 유지 어려우면 착용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과 접촉이 많고, 실내 다중시설을 이용하거나,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간격 유지가 어려울 때 마스크를 쓰면 된다. 특히 밀폐된 공간, 사람이 밀집된 공간, 많은 대화 등으로 비말 생성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이 밖에 기침, 목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노인·어린이·임산부·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이나 만성폐질환·당뇨병·만성콩팥질환·만성간질환·만성심혈관질환·혈액암·항암치료 암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기저질환자들은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KF90 이상 보건용 마스크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볼 때 착용하면 된다.

▲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손 씻는 게 먼저, 코까지 가리는 것은 기본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써야 한다. 그리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한다. 수건이나 휴지를 마스크 안에 덧대면 밀착력이 떨어져 피해야 한다. 착용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않고 마스크에 손이 닿았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는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또한 24개월 미만의 유아나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 포스터/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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