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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표' 백신, 초기 임상 시험 성공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20 08:53


코로나 백신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 백신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백신 임상 시험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연구·개발한 백신이 초기 임상 시험 결과 면역 반응을 유도했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백신 연구 중 옥스퍼드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각) CNN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연구진이 개발한 백신 AZD1222의 1·2상 임상시험에서 투여자 체내에 항체와 면역 T세포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해 면역을 키운다. 연구진은 지난 4~5월 코로나 비감염자 1077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투약했다.

앤드류 폴라드 옥스퍼드대 수석 연구자는 "이번 임상시험으로 개발 중인 백신의 안정성이 입증됐다"며 "백신 접종이 코로나 바이러스 면역 형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백신의 면역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하는 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세계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 미국에서 가장 앞서 있는 모더나보다 먼저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해 이르면 올해 9~10월 백신을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달부터 800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하는 중이다.

영국 정부는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 1억개를 공급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등 주요 백신 개발사들은 미 하원의회에서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벌찬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0/20200720036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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