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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부터 가스비 부담 늘어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20 13:47

소비량 따라 9% 인상··· 코로나19 여파
8GJ 소비시 월 청구료 77달러로 올라



BC주 천연가스 요금이 다음달 부로 대폭 인상된다. 

BC주 일대에 난방용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포티스BC(FortisBC)는 20일 BC주의 가스요금이 오는 8월부로 소비량에 따라 9% 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BC주 로워 메인랜드 지역 및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의 천연가스 요금은 기가쥴(GJ; 소비 단위)당 기존 1.549달러에서 2.279달러로, 73센트가 오르게 된다. 

가령, 이 지역 소비자들이 월 8GJ의 가스를 소비했다면 월 청구 가스요금은 총 76.22달러가 되는 셈이다. 

이는 올해 초 가스 요금이 18달러 가량 인하된 것을 감안하면 가스비 자체로 약 47%가 상승한 것이다. 지난 가스비 요율에 따르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각 가정은 지난해 연평균 최대 68달러의 가스요금을 부담했었다. 

아울러 BC주 포트 넬슨 지역 주민들도 월 가스요금이 다음달부터 6달러 또는 9%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즉, 이 지역 가스 요금이 GJ당 1.048달러에서 1.695달러로 0.647달러가 오르게 된다. 

포티스BC에 따르면 이 지역 소비자들은 월 10GJ의 가스를 소비할 경우 월 가스요금은 총 71.87달러가 청구될 수 있다. 

프로판 가스를 공급받는 레벨스톡(Revelstoke) 지역 소비자 역시 GJ당 기존 11.180달러에서 11.722달러로 0.542달러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포티스BC는 이 지역 소비자들이 앞으로 월 4GJ의 가스를 소비할 경우 총 청구 금액은 78.34달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천연가스료 인상 건은 북미의 가스 생산량 감소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세계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티스BC는 “BC주의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5년 동안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가스 요율에 대한 최종 결정은 BC주 유틸리티 위원회를 통해 내려졌으며, 승인된 요율은 2020년 8월 1일을 기해 적용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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