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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코로나 재확산 조짐···더 거세질 수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21 10:46

주말 사이 신규 확진자 102명 늘어나
“조심 않으면 확산세 폭발 가능성” 보건당국 경고
요양기관·응급실 집단감염 사망률 20% 넘어


BC 보건당국이 7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관은 20 오후 정기 기자회견에서 지난 3 사이의 BC 코로나19 현황과 예상 모델링에 대해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BC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 이후 3 동안 102명이 늘어났는데, 특히 17일과 18 사이에는 지난 4 이후 가장 많은 5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7 켈로나의 호텔에서 시작된 캐나다데이 파티발 확진자 수는 60 이상까지 늘어나는 활동 재개 본격화에 따른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BC 여행 제재 완화가 포함된 활동 재개 3단계가 시작된 지도 거의 한 달이 되어 가는 가운데, 현재 BC주의 사람간 평균 접촉률은 코로나19사태 이전에 비해 65~70%로 늘어났다. 앞서 30% 대였던 접촉률은 활동 재개 2단계가 시작하면서 50% 증가한 있다.

 

그러나 헨리 보건관은 접촉률이 평상시의 70~80% 수준까지 증가한다면, BC 코로나19 확산세는 이번 여름 안에 폭발적으로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BC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활동 재개가 본격화된 6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이었던 지난 3월과 4월의 BC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각각 32명과 37명이었지만, 5월에 15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6월에는 11명까지 감소하며 진정국면을 맞이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7월이 끝나려면 아직 열흘가량이 남은 상황에서 7 누적 확진자 (384) 6 확진자 (343) 훌쩍 뛰어넘었고, 7월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19) 5, 6월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게다가 BC 바이러스 확산세는 7 둘째 이후 점점 빨라져 가고 있다.

 

활동 재개가 본격화됨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넓어지는 것이 재확산의 이유다. 활동 제재가 진행되기 전이었던 3월에 확진자 1명당 접촉 인원은 평균 11 수준이었지만, 락다운이 시작된 이후 3명대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활동 재개가 시작된 이후 확진자 1명당 평균 접촉 인원은 다시 자릿수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연령층이 대부분인 캐나다데이 파티발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이 보여주듯이, 활동 범위가 넓고, 무증상 사례가 많은 20-30 확진자가 많아진 것도 확진자가 늘어나는데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BC주의 사망률은 6.1%(7 6 기준) 가운데, 장기 요양기관 내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을 20% 달해, 요양기관 내에서 코로나19 감염되는 5 1명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환자실 집단 감염 98명의 사례 사망자는 22명으로, 22.4%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환자실과 요양기관 외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으로 391명이 확진을 받았지만, 사망자는 2명으로 사망률은 0.5%밖에 되지 않았으며, 집단 감염과 관련 없는 확진자의 사망률 역시 2.6% 낮은 편이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보니 헨리 BC주 보건관 (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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