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많은 비가 내린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 갇혔던 60대가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7/24/2020072400448_0.jpg)
23일 폭우로 침수돼 2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부산의 한 지하차도에서 배수 작업이 진행되며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24일 부산소방본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제1지하차도 배수작업 중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갑자기 물이 차 들어오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우가 내린 부산역 인근. /트위터](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7/24/2020072400448_1.gif)
짧은 시간에 비가 쏟아지면서 높이 3.5m의 해당 지하차도는 물이 2.5m까지 찼고, 여러 대의 차량이 고립됐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3일 밤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제1지하차도에 물이 차면서 차량 6대가 침수, 시민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해당 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들이 인명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7/24/2020072400448_2.jpg)
이 지하차도는 길이 175m다. 저수지처럼 변해 부산소방본부가 현장 지휘소를 꾸리고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3일 밤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제1지하차도에 물이 차면서 차량 6대가 침수, 시민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해당 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들이 인명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7/24/2020072400448_3.jpg)
전날 부산에는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전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강우량은 해운대 211㎜를 비롯해 기장 204㎜, 동래 191㎜, 중구 176㎜, 사하 172㎜였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도로로 쏟아진 빗물에 유입돼 침수됐다. /연합뉴스](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7/24/2020072400448_4.jpg)
한편 이날 집중 호우로 부산 도시철도 부산역사도 침수됐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역사가 침수되자 열차를 부산역에 정차시키지 않고 무정차 통과시켰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일대가 침수 돼 물이 차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7/24/2020072400448_5.jpg)
이후 초기대응팀 등 126명을 긴급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배수 작업을 마치고 24일 오전 5시 26분 노포행 첫차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부산 한 버스에 도로 침수로 물이 차올라 있는 모습. /연합뉴스](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7/24/2020072400448_6.jpg)
오경묵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4/20200724004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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