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 헌화식이 27일 오전 버나비 센트럴 파크 평화의 사도 기념비에서 진행됐다.
이날 헌화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피터 줄리안 하원의원,
재그밋 싱 하원의원,
데이코 밴 포프타 하원의원,
정병원 밴쿠버 총영사,
스티브 킴 시의원, 넬리 신 하원의원 보좌관, 한국전 추모 연합회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 연아 마틴 상원의원에 의해 의회 제정이 된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은 한국전 정전 협정일인 7월 27일에 매년 기념되며,
한국전 당시에 복무한 2만 6000여 명의 용감한 캐나다인들,
정전 협정 체결 후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한 7000여 명,
그리고 고귀한 희생으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514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전은 캐나다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낸 전쟁으로,
캐나다는 한국전 참전을 통해 새로운 국제 참여의 시대를 열고,
캐나다와 한국 사이에 영원히 남을 유대감과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고 평하며 “우리는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고 희생한 캐나다인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존 호건 BC주 수상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은 세계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돌아볼 기회”라며 “우리는 같은 마음으로 국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과 편협한 행위에 맞섬으로써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봉사와 희생을 기릴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오전,
오타와 국립 전쟁 기념비 앞에서도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캐나다 보훈부,
한국전 참전용사회의 주관으로 한국전 정전기념일 및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 헌화식이 개최됐다.
이 기념식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넬리 신 하원의원,
장경룡 대사,
월터 나틴척 보훈부 차관,
웨인 에어 중장,
캐한협회 이영해 회장 및 여러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27일 오후,
에린 오툴 전 보훈부장관과 다시 국립 전쟁 기념비를 찾은 넬리 신 의원은 이번 행사 참석에 대해 “평화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영웅들을 추모할 때,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의 유산을 가진 캐나다에서 봉사하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것 같다고”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선 26일 코퀴틀람 블루마운틴 공원 전몰장병기념비 앞에서는 프랭크 스미스 참전용사와 한국전 참전용사회 홍창의 명예회원이 주관하고,
보니타 자릴로 코퀴틀람 시의원과 장민우 캠비 로타리 클럽 회장 등이 참석한 한국전 종전 기념행사가 열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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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와에서 열린 참전용사의 날 기념 헌화식 (사진=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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