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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 번호판 운전자는 대중교통 이용” 권고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28 15:24

타 지역 번호판 차량에 대한 해코지 사례 늘어
호건 수상 “BC에 있으면 BC주 번호판 달아야”


호건 BC 수상이 BC주가 아닌 다른 지역 차량 번호판을 운전자에게 직설적인 조언을 건넸다.

 

호건 수상은 지난 27 오전 기자회견에서 “BC주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아직까지 지역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BC주가 아닌 번호판을 달았다는 이유로 해코지를 당할까 두렵다면, BC 번호판으로 바꾸거나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타고 다닐 것을 권한다 말했다.

 

호건 수상의 이와 같은 발언은 최근 BC 내에서 미국과 다른 번호판을 붙인 차량의 운전자들이 일부 주민들에게 위협을 당하거나, 욕설을 듣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본격적으로 시작된 3 중순 이후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은 4달이 넘도록 폐쇄되어 오고 있고, 다른 주로의 이동은 법적으로 제재하지는 않지만 권하지는 않는 상황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이후 일부 알래스카에 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국경을 넘은 BC 여행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부 미국 시민들이 있다는 사례도 보고되면서, 주민들은 BC에서 이따금 목격되는 미국 번호판 소지 차량에 대해 따가운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억울한 사례도 있다. 직계가족에게 국경이 열린 지난 6 이후 가족을 보기 위해 BC 방문한 경우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BC 이주했지만 아직 번호판을 바꾸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관은 지난 7 기자회견에서, 요즘 BC에서 보이는 미국 번호판 차량의 운전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국으로 돌아오거나 직계가족을 방문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적대감을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호건 수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번호판 운전자에게 냉정한 조언을 건네면서도 다들 개인마다 사정은 있을 테니 모든 주민들은 침착함과 친절함을 최대한 가져야 한다 미국 차량과 운전자를 향한 무분별한 위협을 가하지 것을 요청했다.

 

한편,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폐쇄는 내달 21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여전히 매일 평균 7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국경 폐쇄 조치는 여름이 지나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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