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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9월 학기 전학년 등교 수업 재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30 11:10

2단계 전일제 수업 실시··· '학습 인원' 제한
“대다수 BC 학생 등교 가능“ 보건수칙 강화



BC주 각급 학교가 올 9월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 등교 수업을 전면 재개한다. 

BC주 롭 플레밍 교육부 장관은 29일 발표를 통해 오는 9월 가을학기 개학에 앞서 유치원·초·중고교(K-12) 학생들의 전일제(풀타임) 수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새롭게 추진될 2단계 재개 계획은 학급 수용 인원에 맞춰 대다수는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나머지는 온라인 수업이나 자기 주도 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을 따른다. 

이는 당국이 오는 9월 학기부터 주내 학교 정상화를 목표로, 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학생들의 학습 경험 확대를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접촉하는 사람들의 수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학습 그룹(Learning Group)’ 방식을 채택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습 그룹’은 학기 또는 1년 내내 함께하며 주로 교류하는 학생과 교직원의 그룹을 말한다. 즉, 한 반으로 구성된 단일 학급 형태로 재편하여 병합 수업이나 이동 수업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의미다. 

이같은 방식은 각 학생 또는 교직원이 접촉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함으로써 전파 위험을 낮추고 보건당국의 보다 빠른 추적을 보장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더 많은 학업 수행과 또래와의 상호작용, 사회성 증진과 같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습 그룹의 인원은 최대 60명으로 제한될 예정이며, 중고등학교 학습 그룹은 최대 120명 제한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좀 더 어린 학생들의 경우는 신체적 거리두기 이행의 어려움으로 보다 적은 수로 허용된다. 

이렇게 구성된 학습 그룹은 앞으로 1년간 수업과 더불어 점심시간, 야외 휴식, 체육관, 도서관 방문 등의 시간을 공유하게 될 예정이다.   

다만 각 학군 및 사립 학교는 학생 규모와 사용 가능한 교실 공간을 기준으로 필요에 따라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가령, 학생들이 10주마다 한 번에 두 개의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과 같은 학습 형태로 재구성이 가능하다. 

교육당국은 “학습 그룹이 어떻게 만들어질지에 대한 계획은 지역마다 혹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며, 학생 수가 많은 대규모 학교를 제외하고는 BC주 대다수의 학생들이 풀타임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다음달 내로 각 학군의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보건 및 안전 지침과 학습 그룹, 일정, 등록 정보 및 교육부의 최종 세부 사항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당국에 따르면 개학 예정일은 현재 9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 복귀를 돕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자금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정부는 각 학군 및 사립학교를 지원하는 코로나19 대응계획의 일환으로 456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이 자금은 학교의 방역 조치 가운데 청소·위생 용품의 보급 확대와 손-위생 기기 및 온라인 학습 지원 등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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