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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1월 대선 연기하는게 어때???" 돌발 트윗

이옥진 기자 김승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30 08:38

"우편투표는 부정확하고 사기 선거될 것"
연방법 개정 필요해 현재로선 불가능

▲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 3 예정된 대선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보편적인 우편 투표 도입으로 2020( 대선) 역사상 가장 오류가 있고 사기적인 선거가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 엄청난 곤란한 상황이 것”이라고 했다. ‘우편 투표 도입’ 뒤에는 괄호를 치고 ‘바람직한 부재자 투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Delay the Election)???”고 덧붙였다. 물음표를 붙이면서 묻는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현직 대통령이자 재선을 노리는 그가 직접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선이 우편 투표를 통해 치러질 경우 사기가 있다는 것이다. AP통신·CNN 등은 미국의 모든 주가 우편투표를 실시한다고 해도 우편투표를 통해 부정 투표가 이뤄질 것이란 주장의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부통령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려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은 있다. 최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부통령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선을 미루는 것은 쉽지 않다는 중론이다. 미국 연방법은 대선일을 11 월요일 다음날인 화요일로 정하고 있다. 대선일을 바꾸려면 연방법을 개정해야 가능하다. 미국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지만,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 통과가 불가능에 가깝다.

 

미국 수정헌법 20 1 대통령 임기규정에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임기는 ‘임기가 끝나는 1 20 정오에 끝난다’고 명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일을 미루든, 선거를 취소하든 간에 트럼프는 내년 1 20 정오에는 현직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30/20200730045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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