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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5월 GDP 4.5% 성장··· '회복 신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31 15:16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반등, 소매업 ↑
통계청, "미약한 반등, 회복까진 멀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한 지난 5월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빠르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5월 분야별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 재개가 본격화되던 지난 5월 GDP 성장률이 4.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성장률은 경제학자들이 앞서 추정한 3.5%포인트의 성장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1961년 이래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16.4%)율을 기록한 소매 업을 포함하여, 여러 산업에서 반등 기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 판매는 소매업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부문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이 부문을 제외한 소매업의 성장률은 11.4%포인트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통계청은 또한 6월에 대한 예비 추정치에서 경제가 계속해서 회복세를 보이며 한 달 동안 5%씩 상승율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번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두 달간의 마이너스 성장률로 인해 국내 생산량은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란 평가다. 

지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캐나다 GDP는 3월 대비 11.6% 하락하면서, 7.5% 떨어진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 

통계청은 이에 따라 올해 첫 3개월과 비교하여 2/4분기 경제 생산량이 1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CIBC의 로이스 멘데스 선임 경제학자 역시 2분기 전체에 12% 하락을 기록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사상 최대의 하락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견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의 가장 최신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0년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며, 3개월간의 GDP가 1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은행은 이번 전망에서 전반적으로 올해 7.8%의 경기 위축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즉각적인 경기 회복이 이루어지더라도 일부 기업과 일자리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회복이 길고 험난할 것이란 경고다. 

통계청도 활동 재개에 따른 5월의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은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수준보다 15%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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