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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50명 살해 후 악어에 던졌다" 인도 의사의 연쇄살인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01 11:11

인도에서 60대 의사가 택시운전사 50명 이상 살해해 시신을 악어들이 우글거리는 강물에 내다버린 연쇄살인범으로 드러났다. 당초 택시기사 7명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이 의사는 가석방 기간 중 달아났다가 최근 경찰에 붙잡힌 뒤 추가 범행을 털어놨다고 미국 CNN 등이 31일 보도했다.
데벤더 샤르마의 체포 전 모습. /트위터 캡처
외신에 따르면, 데벤더 샤르마라는 62세 인도 남성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7명의 택시 운전자들의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당초 경찰에 체포됐을 때는 택시기사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복역 16년이 지난 올해 1월 단기 가석방(징역 또는 금고형을 받고 수형 중인 사람이 일정한 조건 하에 임시 석방되는 제도)된 샤르마는 가석방 기간인 20일이 지났지만 교도소로 돌아오지 않았다. 인도 경찰은 샤르마가 행방불명된 지 6개월이 흐른 지난 29일 그를 델리에서 발견해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샤르마는 “가석방 조건을 어긴 것이 맞고 감옥에 돌아갈 의사가 애초에 없었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르마는 이번에 체포된 뒤 과거 범죄 이력을 더 털어놨는데 과거 드러난 그의 범죄보다 더 규모가 컸다고 미 CNN과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샤르마는 경찰에서 “자신과 일부 지인들이 인도 북부 우트라프레데시주에서는 택시 운전사 50여 명 이상을 죽인 뒤 시체를 악어들이 주로 서식하는 강물에 던져버렸다”고 고백했다. 강물에 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시체 흔적을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시체를 버린 뒤 택시 전부 혹은 일부분을 최대 270달러 정도에 팔아 넘겼다”고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전통 의학을 공부한 샤르마는 라자스탄주에서 1984년부터 11년 동안 의사로 일했다. 이후 사기를 당해 돈을 잃은 그는 가짜 가스 용기 판매, 불법 신장 적출 등에 가담하면서 125 건 이상의 장기 적출을 시도했다고 한다. 그는 불법 신장 이식을 주도한 혐의로 2004년 기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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