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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하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06 13:50

의료계 '마스크 정책' 공개서한 서명
좁은 공간 효과적··· 방역 강화해야



BC주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해야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C 의료계가 정부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BC 의료계 종사자 단체는 최근 존 호건 BC수상과 보건당국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대중 교통, 기업, 병원, 학교를 포함한 ‘집 밖의 모든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서한에 따르면 과거 안전벨트나 자전거 헬멧 의무 등에 허용된 공중 보건 개입과 같이 마스크 착용에도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료계는 “국민들의 생활 방역 준수 증진을 위해서라도 이같은 시행이 필요하다”며 "의료적으로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해악의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BC주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에 대해 권고는 하고 있지만, 주 차원의 의무 착용 명령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이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는 타주의 방역 움직임과는 대비되는 조치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퀘벡과 온타리오주의 일부 도시에서는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 규정을 도입했으며, 노바스코샤주도 지난달 31일 신체적 거리에 관계없이 실내 공간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앨버타주 역시 이번 주 가을학기 개학에 앞서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결정하며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추세다.   

다만 BC보건당국은 지역사회 전파가 실내공간에서 많이 일어나게 된다면 타주와 같이 마스크 의무화 단계로 밟을 수 있지만, 지금은 이를 고려할 시점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의료계는 “BC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은 최선의 조치”라며 “특히 마스크는 청결을 유지할 수 없는 좁은 실내 공간에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개서한에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503명의 캐나다인 가운데 74%가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BC주민의 73% 역시 마스크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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