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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노숙자 늘어났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06 15:20

원주민·흑인 노숙자 비율 두드러져
밴쿠버시에 가장 많아···써리·랭리 늘어


메트로 밴쿠버 지역 노숙자 수가 3 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BC 비영리 주택 협회(BC Non-Profit Housing Association, BCNPHA) 5 성명을 통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의 노숙자 수는 3634명으로, 3 전인 지난 2017 조사에 비해 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특정 인종의 노숙자 비율이 두드러졌는데, 특히 원주민 노숙자의 비율은 33% 지난 2017 조사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메트로 밴쿠버의 전체 원주민 비율이 2.5%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눈에 띄었다.

 

원주민 노숙자 관리 위원회(IHSC) 데이빗 웰스(Wells) 회장은 노숙자 문제는 해결책을 쉽게 찾기 어려운 중대한 사안이라며 원주민 사회 내에서도 문제를 감지하고 있지만 별다른 방안 없이 점차 악화되고 있어 안타깝다 말했다.

 

흑인 노숙자 비율도 6%, 전체 흑인 비율인 1%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었으며, 남아시아계(3%) 남아메리카계(3%) 뒤를 이었다.

 

노숙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밴쿠버시(2095), 메트로 밴쿠버 전체 노숙자의 58% 차지했지만 3 전에 비해서는 128명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밴쿠버시 다음으로 노숙자가 많은 지역은 써리(644) 랭리(209)였는데, 버나비, 노스쇼어, 리치몬드와 더불어 노숙자 수가 늘어난 지역이었다.

 

그에 비해 밴쿠버시와 더불어 트라이시티(코퀴틀람·포트코퀴틀람·포트무디), 화이트락,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델타의 노숙자 수는 3 조사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5세 미만의 청년 노숙자 비율은 8% 지난 2014년과 2017년에 기록했던 16% 비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55 이상의 중년 노숙자 비율은 3 전보다 2% 증가한 25% 조사돼 우려를 낳게 했다.

 

이번 조사는 12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3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노숙자를 직접 인터뷰해 조사했으며, 30 이상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돌아다니는 이들을 노숙자로 분류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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