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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심사 기준 이자율 0.15%p 인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14 14:30

중앙은행, 모기지 금리 4.79%로 조정
올 들어 세 번째 인하···바이어 '희소식'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세 달 만에 또 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방 중앙은헁(Bank of Canada)은 13일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의 기준이 되는 모기지 기준 이자율(Benchmark rate)을 4.79%로 0.1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모기지 금리 인하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5.04%로 모기지 금리를 한 차례 인하했으며, 지난 5월에도 4.94%로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에 따라 모기지 대출자들이 주택 모기지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보다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특히 0.1% 등 미세한 차이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가령, 연소득 10만 달러에 10%의 다운페이 및 5년 고정 모기지 금리의 조건을 가진 가구의 경우 8000달러 가량의 모기지를 추가로 얻을 수 있게 된다. 

기존 4.94%의 요건 하에서 52만3190달러 가치의 주택에 대한 대출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53만1230달러의 주택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중앙은행은 또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완화됨으로써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주택 시장 진입 시 재정적으로 가장 큰 압박을 받는 첫 주택 구입자들의 부담이 보다 줄어들게 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와 관련, 중앙은행의 티프 맥클렘 신임 총재는 “모기지 금리는 적어도 2023년까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심리적인 효과는 얼마간 있겠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기지 중개회사 ‘CanWise Financial’의 제임스 레어드(Laird) 전문가는 “모기지 금리 인하 조치는 일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지만, 중대한 변화는 아니다"며 “오히려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캐나다의 빅6 시중은행은 중앙은행의 인하 조치에 앞서 5년 고정금리 모기지 상품의 고시 이자율을 잇따라 인하한 바 있다. 

캐나다 국립은행(NBC)을 비롯한 CIBC, BMO, 스코샤 뱅크 등은 지난 월요일 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2.19~2.29%로 고시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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