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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BC주 에어컨 사용량 급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14 15:29

2001년 이래 세 배 급증 "200달러 더 소비"



코로나19로 인해 자택에 머무는 일수가 많아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BC하이드로(BCHydro)는 최근 BC지역 소비자 80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냉방기기 사용량이 지난 2001년 이래 34%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BC하이드로는 소비자들의 냉방기기 사용량이 일반적인 여름의 사용량보다 많아져 전기세로 평균 200달러가 더 소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도 조절 장치를 너무 낮게 설정하거나 에너지 효율이 낮은 휴대용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90%는 BC하이드로에서 권장하는 권고치인 섭씨 25C보다 에어컨의 온도를 낮게 설정하고 있으며, 30%는 여러 개의 휴대용 냉방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습관은 가장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유형으로 꼽힌다. 

BC하이드로는 휴대용 에어컨을 3개월에 걸쳐 하루에 9시간 동안 작동시키는 데 약 99.90달러의 전기 비용이 들지만,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40.50달러에 그친다며, 에너지 효율이 2배 이상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3개월 동안 선풍기를 작동시키는 데에는 약 7달러가 드는 데 비해 중앙식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데는 약 300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 여름의 에너지 사용량이 특히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BC주민들은 여름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5세에서 50세 사이의 응답자 중  40%는 현재 일주일에 5일을 집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현재 에어컨이 없는 응답자 중 약 20%는 냉방기기를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BC 하이드로에서는 올 여름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가능하면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고, 커튼을 쳐 태양열을 차단하며, 에어컨이 가동될 때는 문과 창문을 닫을 것을 권장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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