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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협회 “학교 내 마스크 착용·방역 강화해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19 13:44

사회적 거리 두기 위해 학급 정원 제한 촉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장소도 확대 필요


BC 교사협회(BC Teachers’ Federation, BCTF) 안전한 개학을 위해 강력한 학교 방역지침을 촉구하고 나섰다.

 

BCTF 19 성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BC 내에서 다시 거세지고, 개학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과 학생, 학부모들은 확실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근 BC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개학에 앞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방역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9 8 개학일을 이틀 뒤로 미룬다고 발표한 있다.

 

또한 학교 내에서 이동 수업과 접촉 인원을 최소화하면서, 확진자 발생 역학 조사 효과를 극대화할 있게 하는 60~120 제한의 학습그룹(Learning Group) 제도를 도입하는데 이어, 통학 버스, 학교 복도와 같이 학교 붐비는 장소에서 중고생과 교직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BCTF 주정부와 보건당국이 안전한 개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에 찬사를 보낸다면서도, 교육부가 발표한 보건 지침은 여전히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테리 무어링 BCTF 회장은 학습그룹 제도는 역학 조사를 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의 가이드라인대로라면 학급 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학급 정원을 더욱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어링 회장은 교사들은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추가적인 보호가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교실을 비롯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가 어려운 모든 장소에서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BCTF 주정부에 요구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효과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학급 정원 줄이기

 

▶학생들, 특히 의료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 옵션을 추가함으로써 집에서도 학교 수업을 받을 있게 한다.

 

▶학교 환기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어려운 모든 장소에서 학교 10 이상의 모든 사람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학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어려운 곳에 장벽 설치.

 

▶접촉이 잦은 표면에 대한 정기적인 청소를 위해 추가 자금 지원.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교사를 위한 숙박시설 지원.

 

무어링 회장은 우리 교사들은 하루 빨리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만큼, 안전한 장소에서 일할 권리가 있다 호소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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