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0-08-21 11:37
BC한인실업인협회 제25대 김성수 회장
취임 후 4개월··· 향후 포부·활동계획 전해
취임 후 4개월··· 향후 포부·활동계획 전해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김성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지역사회의 소상공인과 자영업 종사 교민들을 대변하는 경제인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한인실업인협회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성수 회장은 “실협 회원 및 교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정부 협상 창구로의 역할을 위해 힘쓰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한인실협은 앞서 지난 4월 연아마틴 상원의원과의 미팅을 통해 연방정부의 긴급 대응 자금 지원에서 소외된 교민들을 위한 지원정책의 확대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또, 지난 8월 6일에는 피터 줄리안 뉴 웨스트미니스터-버나비 지역구 하원의원에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변해 캐나다응급사업신용대출(CEBA)과 관련한 애로 사항을 전달하며 힘을 싣는 데 일조한 바 있다.
김성수 회장은 “이렇듯 한인실협은 교민사회를 대변하는 경제인 단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정부에 여러 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모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려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인실협은 향후 상공회의소 설립을 위한 초석을 다쳐 현재 4개 분과(그로서리, 세탁, 코인라운드리, 요식업)의 회원 확대와 더불어 신규 분과를 확충하여 한인 경제인 단체로서의 위상을 재고하고, 이민 2세의 활발한 활동의 장이 마련 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건축, 의료, 기타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분과 또는 협회가 형성되어 상공 회의소가 완성된다면 이민 2세의 훌륭한 활동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확신했다.
업종별 분과 형성은 동종업종 회원 15인 이상 협회로 등록할 경우, 각 분과 위원장은 이사로 등재되어 소속 회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
김 회장은 “BC한인실업인협회의 미래는 여러 중·소상공인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며 “BC한인실업인협회가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 회원 및 교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25대 실업인협회는 12년만에 선거를 통해 회장단(회장 김성수, 부회장 이직상)과 집행부(재무이사 정병국, 총무이사 한 용)를 구성했다.
제 25대 회장 선거는 지난 3월 17일 실시되었으며, 원거리 지역 회원을 제외한 약 76%의 회원이 투표에 참석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4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작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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