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세계 4330만대 스마트폰 속도 캐나다 1위, 한국은?

정철환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24 08:29

한국,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하락
캐나다, 정부 주도로 이동통신 집중 투자
5G 활성화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최상위

상위 25개국 이동통신 체감 속도 비교

상위 25개국 이동통신 체감 속도 비교

한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평균 속도가 캐나다에 이어 세계 2위라는 해외 조사 결과가 나왔다. 3G(3세대)에서 5G(5세대)까지 현재 서비스 중인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에 걸쳐 소비자들의 체감 속도를 평균적으로 측정한 결과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한국이 1위, 캐나다가 3위였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픈시그널은 최근 ‘모바일 네트워크 경험 2020: 5G 시대 1주년’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00개국 통신 서비스 이용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평균 데이터 전송 속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캐나다가 다운로드 기준 초당 59.6메가비트(Mbps)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이 59.0Mbps를 기록하며 0.6Mbps의 차이로 2위를 했다.

◇한국 앞선 캐나다…정부와 업계가 동시에 이동통신망 투자

지난해 조사에서는 한국이 52.4Mbps로 1위였고, 캐나다가 42.5Mbps로 3위였다. 한국이 6.6Mbps 빨라진 동안 캐나다는 17.1Mbps 빨라지며 장족의 발전을 했다. 오픈시그널은 “지난해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50Mbps를 넘은 나라는 한국뿐이었지만, 올해는 캐나다도 이 벽을 넘어섰다”며 “이들 두 나라가 글로벌 톱”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는 “캐나다가 지난해 4G LTE 서비스 가능 지역을 크게 확대한데 이어 올해 초 5G 서비스도 나선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캐나다는 최근 연방정부가 직접 이동통신망에 1억9900만 캐나다 달러(18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데 이어, 통신업계도 약 300억 캐나다 달러(27조원)를 투자하고 있다. 4G와 5G 이동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IT(정보기술) 산업 전체의 판을 키우는 캐나다판 ‘디지털 뉴딜’이다.

캐나다와 한국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가 54.8Mbps로 3위, 일본이 49.2Mbps로 4위, 노르웨이가 47.5Mbps로 5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를 제외하고 모두 5G 서비스를 시작한 나라다. 그 뒤를 싱가포르(47.5Mbps), 호주(43.0Mbps), 스위스(42.8Mbps), 벨기에(37.6Mbps) 등이 이었다.
5G 서비스 20개국 이동통신 체감 속도 비교
5G 서비스 20개국 이동통신 체감 속도 비교
◇5G 시작한 유럽 국가들, 실제 속도는 한국의 절반 수준

버라이즌(Verizon)이 5G 전용 주파수인 28㎓ 대역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보다 높은 5G 최대 속도를 기록했던 미국은 이동통신 전체의 평균 속도는 26.7Mbps로 25위에 그쳤다. 28㎓ 주파수 대역의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중 0.5%(7.2분)으로 극히 짧은 탓으로 해석된다.

한국의 경우 5G에 실제 접속 가능한 시간이 15% 내외(3시간 36분)로 상대적으로 길다. 5G 서비스가 활성화된 20개국만 따로 모아 평균 속도를 비교한 표에서는 한국이 1위였고 일본과 노르웨이, 호주,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다. 독일(28.7Mbps)과 스페인(26.2Mbps), 이탈리아(24.3Mbps), 영국(22.9Mbps) 등 유럽 국가는 5G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평균 속도가 30Mbps 이하로 한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100개국 중 꼴찌는 1.6Mbps를 기록한 이라크였다. 아직 4G 서비스도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한 탓이다. 아프가니스탄(2.9Mbps), 알제리(4.0Mbps), 탄자니아(5.4Mbps) 등도 최하위권이었다. 오픈시그널은 “다운로드 속도가 50Mbps를 넘는 나라는 8개에 불과했다”면서 “한국의 경우 5G 서비스 개통으로 통신 서비스 전체의 다운로드 속도가 지난해 52.4Mbps에서 올해 59.0Mbps로 12.6%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1일부터 3월말까지 전 세계 4333만8654대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875억2400만번의 속도 측정을 통해 이뤄졌다고 오픈시그널은 밝혔다.
100개국 이동통신 체감 속도 비교
100개국 이동통신 체감 속도 비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4/2020082401542.html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퀘벡이 한국인들이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tvN드라마 ‘도깨비’의 흥행과 함께 극 중 배경으로 등장한 퀘벡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것....
“무역수지 2014년 9월 이후 최초로 흑자 전환”
캐나다 무역수지가 201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캐나다 통계청의 6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 10억달러 적자에서 11월 5억26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수출이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이 같은 반등의 주된...
한국장학재단, 재외국민 국외 소득재산 신고제 도입
올해부터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가운데 고소득층 자녀의 경우 한국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국가장학금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일부 고소득 재외국민 자녀가 부당한 국가장학금 수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올해 한국의 국가장학금...
이달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절차 확대.. 사진·지문 사전등록 안해도 편리하게 이용..   앞으로 한국을 방문한 뒤 다시 캐나다로 돌아올 때, 인천공항 출입국 심사대에서 긴 줄을 서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법 개정 밝혀
[한국] 지난 연말 새누리당의 분당 등 정치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의석 수로 제1당에 오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고 조기 재외국민투표를 하는 방향으로 선거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3일(한국시간)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재외공관 디지털촬영서비스 확대 실시
올해부터 해외에서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경우 증명사진이 없어도 현지 한국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서 간편하게 전자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 공관에서 디지털 사진을 찍고 곧바로 신청 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권용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 해외에서...
내년 2월말까지 이메일 접수
한국문협 밴쿠버지부는 2017년 신인작품상을 내년 2월말까지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시·시조 각 3편, 소설·수필은 각 2편이다. 소설의 경우 원고지 60매 정도 분량으로 단편 2편, 평론은 역시 원고지 60매 분량으로 2편을 제출해야 한다. 수필의 분량은 원고지 15매로...
재미·감동 더한 한인가정 이야기..   내년 3월 제작, 가을 방영 예고..   캐나다 국영방송 C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이 내년 가을...
해외유학생 등 237명 실명 게시
[한국] 한국 병무청이 병역 의무를 고의로 기피한 237명의 신상 정보를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21일 공개했다. 병역 기피자의 명단을 공개하기는 사상 처음이다. 병역 자원에 대한...
이달 19일부터 밴쿠버영사관에서 원서 접수
한국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17년도 제51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이 내년 3월 18일(토) 주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에서 실시된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2017년도 제51회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계획을 확정, 공관...
캐나다 한국문협 제5대 회장으로 나영표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 캐나다 한국문협은 지난 6일 열린 '2016년 송년회'에서 제4대 정아람 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제5대 한국문협 회장으로 나...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밴쿠버 강연
통일안보와 한인사회 발전을 제목으로 조대식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가 6일 밴쿠버에서 강연회를 했다.민주평통 서부캐나다협의회(회장 서병길) 주최로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국 외교부 발표
새 여권 발급 거부, 국내 송환 조치..   한국 정부가 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에도 계속해서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 판결을 통해 앞으로 검찰·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해외에 도피 또는...
이달 3일까지 항공구조분야 탐방
한국의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성연) 항공구조대원들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캐나다 안전당국과 항공구조기법을 상호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입양인과 양부모의 속마음에 대하여”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한국계 입양인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밴쿠버 소재 입양인 교육 기관인 해오름한국문화학교(교장 박은숙)가 지난 11월 19일 주최한 ‘터치앤터치’Touch & Touch)를 통해서다.박은숙 교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성인이 된...
현행법상 해외 거주자 '선거권' 없어
2018년 1월 1일 이후 재선거만 가능.. 한국 정치권, 급하게 선거법 개정안 발의..여야 정쟁, 국회 처리 여부는 아직 몰라  22만 해외 투표권자 권리 행사 못할까 우려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19대...
25~27일 프라이스마트푸드 버나비·리치먼드점
한국식품의 캐나다 시장 진출을 넓히기 위해 버나비와 리치먼드에서 한국식품페스티벌이 열린다. 코트라(KOTRA) 밴쿠버무역관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달 25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밴쿠버...
재외국민등록법 개정 움직임
[한국]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이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는 경우, 재외국민 등록 등 복잡하게 진행됐던 각종 절차가 앞으로 간소화될 전망이다. 이른바 재외국민 등록을 삭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다. 한국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도읍...
“전년 대비 9000건, 월간 기준으로도 두자릿수 증가”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인의 캐나다 방문은 총 2만6000건으로 전년 대비 9000건 급증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도 11.7% 늘어난 것이다.캐나다 방문국 순위에서 한국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
걸그룹 최초로 캐나다 '핫100' 진입
한국의 걸그룹 '블랙핑크'가 최근 빌보드 ‘캐나다 핫 100’에 선정돼 북미지역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신곡 ‘불장난’이 이번주 기준 ‘캐나다...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