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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데이비스, 캐나다인 최초 유럽 축구 정상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24 11:03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
데이비스, 풀타임 활약으로 우승에 일조


캐나다 에드먼턴 출신의 알폰소 데이비스(Davies ·19) 캐나다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데이비스의 소속팀인 FC 바이에른 뮌헨은 23 저녁(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 FC 10으로 꺾고, 7 만에 처음으로 유럽 정상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이날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레프트백으로 주전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캐나다 국가대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전에 캐나다 국적의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Hargreaves) 지난 2001년과 2008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그는 아버지의 모국인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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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1월에 스무 생일을 맞이하는 데이비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역대 최연소 수비수가 되는 역사도 썼다.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 6경기를 시작으로 16강전 2경기 8, 4, 결승 각각 1경기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른 11경기를 모두 승리해, 역대 최초의 전승 우승팀이 됐다.

 

뿐만 아니라 앞서 자국 리그(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컵대회(DFB 포칼)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정상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은 트레블(자국 리그, FA, 대륙별 클럽대항전 모두 우승하는 경우)’ 달성한 역대 9번째 팀이 되는 기염도 토했다.

 

이런 엄청난 업적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이비스는 팀에서는 절대 없어서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초중반부터 조금씩 기회를 잡기 시작한 데이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단숨에 꿰찼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비롯한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데이비스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데이비스는 우승 이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에드먼턴 출신의 꼬마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릴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라며 오늘의 우승은 지금 불가능해 보일 있는 꿈을 쫓는 모든 사람들의 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캐나다 국기를 휘감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알폰소 데이비스(Alphonso Davi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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