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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밴쿠버 ‘죽음의 절벽’서 또 익사 사고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25 15:01

린캐년 파크에서 30대 남성 익사
30년간 30명 넘는 목숨 앗아가


노스밴쿠버 린캐년 파크(Lynn Canyon Park)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

 

노스밴쿠버 디스트릭트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 오후 4 45분경, 린캐년 파크 트윈 절벽(Twin Falls) 부근에서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남성은 빠른 역류로 인해 계속해서 안에 갇혀 있던 상황이었으며, 2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시신을 수습할 있었다.

 

구조대는 사고의 희생자는 30 남성이었으며, 트윈 절벽에서 다이빙을 했다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고가 일어난 린캐년 파크의 트윈 절벽 인근은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곳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만해도 지난 90년대 초반 이후 3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7 미국 펜실베니아 출신의 10 소녀가 친구들과 수영을 하다 익사했고, 작년 여름에도 20 여성이 절벽에서 다이빙을 물살에 휩쓸렸다가 구조대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받은 일이 있었다.

 

잦은 사고 때문에 절벽 위에는 다이빙 금지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만, 다이빙을 즐기는 많은 인근 주민 관광객이 여전히 목격되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lynncanyo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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