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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암으로 사망··· 향년 43세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29 11:59

입력 2020.08.29 12:09 수정 2020.08.29 15:31
채드윅 보스만/로이터 연합뉴스
마블 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을 맡았던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났다.

AP통신, CNN 등 외신들은 채드윅이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채드윅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그의 부고를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자택에서 아내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하며 "2016년 대장암 진단을 받아 4기로 악화될 때까지 4년간 싸웠다."고 했다. 이어 "진정한 투사였던 그는 모든 것을 인내했다. '마셜'에서부터 'Da 5블러드'까지, 모든 영화들은 그의 셀 수 없는 고통과 항암 과정 속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채드윅 보스만 트위터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4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위한 병원에 420만 달러의 장비를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흑인 가수 제임스 브라운의 전기영화 'Get On up'과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42'에서 상징적인 흑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블랙팬서'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보스만이 사망한 28일은 미프로야구(MLB)가 2020시즌 '재키 로빈슨 데이'로 경기를 치른 날이었다. 재키 로빈슨 데이는 매년 4월 15일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리그 개막이 지연되면서, MLB사무국이 임의로 지정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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