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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코로나 재감염 "유전적 계통 달라"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29 13:43

입력 2020.08.29 09:13
홍콩 시민들이 코로나 무료 진단 키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EPA 연합뉴스
홍콩·벨기에·네덜란드·브라질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재감염된 사례가 나온 가운데

미국에서 첫 재감염 환자가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거주하는 25세 남성이 지난 4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가벼운 증상을 보였고 자가격리 후 시행한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두 달 후인 지난 6월 그는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이며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서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그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해당 환자의 첫 감염과 두 번째 감염에 각각 관여한 바이러스가 유전적 계통이 다른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최초 감염 때 체내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연구진은 코로나에 한 차례 감염됐다가 완치됐다고 해서 완전히 면역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홍콩에서도 젊은 남성이 재감염 된 사례가 발견됐다. 3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남성은 3일간 열·인후염·기침·두통이 지속되는 증세를 보였다. 완치 판정은 받은 이후에는 영국, 스페인 등에서 여행하다 지난 15일 홍콩을 귀환했는데, 공항 검역을 통해 코로나에 또다시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홍콩 사례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감염 사례는 특이한 경우로 보인다"며 "전 세계에서 약 2400만명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번에 처음 재감염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후 인도 보건 당국은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에서 코로나 재감염 사례가 2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2건의 재감염 사례는 이전에 감염됐던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충분한 양의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시 감염될 수 있다”고 인도 보건 당국은 발표했다.

이밖에도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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