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업계에 1억 달러 지원···의료진 7000명 추가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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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가 경제 회복과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1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
존 호건 BC주 수상과 캐롤 제임스 BC주 재무장관은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BC주 경제 극복 프로젝트(BC’s
Economic Recovery Plan)의 다음 단계에 대해 발표했다.
제임스 재무장관에 따르면 BC주는 지난 5월부터 활동 재개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후,
예상보다 높은 소비지출과 부동산 활성화, 고용 증가율을 보이며 캐나다 내에서도 경제 회복이 가장 수월하게 진행되는 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8월 기준으로 팬데믹으로 인해 잃은 BC주의 일자리 중 62%에 달하는 25만 개가 복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호건 수상은 “우리는 팬데믹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는 하루 아침에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겠지만 다 같이 노력하다 보면 분명 좋은 날은 올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 극복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에 돌입함으로써 비즈니스들은 회복하고,
노동자들은 직장으로 돌아가며,
의료시스템은 더 나아지는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우선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광 업계를 위해 1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 중 반은 관광 업계 살리기 대책 위원회를 가동함으로써 지원 자금이 어떻게 쓰일지 결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관광업에 의존하는 지역사회와 관광 마케팅 등에 지원될 전망이다.
이번 팬데믹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 밖에 1만5000여 개의 중소기업 및 비즈니스를 위해서도 3억 달러가 투입되며,
기업들이 직원들을 다시 고용할 수 있도록 신규 급여 기준으로 15% 환급이 가능한 세금 공제와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기계 및 장비에 대한 100% PST 리베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4억 달러가량은 각 지방자치제에게 지원되며,
팬데믹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겪고 있는 트랜스링크와 BC 페리 등도 구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러스 접촉 추적을 위한 인원과 요양기관 전문인력 등 7000명의 의료 관계자를 추가로 고용함으로써 의료 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주정부는 밝혔다.
주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반년간 세입자와 임대인을 위한 임시 임대 보조 프로그램,
1000달러 긴급 보조금,
대학생들을 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며 지금까지 76억 달러를 투입한 바 있다.
한편, BC주는 팬데믹 이후 지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2020/21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의 적자액은
12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존 호건 BC주 수상과 캐롤 제임스 재무장관(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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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중년층 "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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