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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살아남았는데···우한 극장인파에 깔려죽었다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9-18 08:57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중국 우한의 한 극장에서 공연을 보려는 인파가 몰려 간호사 등 2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우한의 한수극장 /신경보 캡처
중국 우한의 한수극장 /신경보 캡처

중국 신경보는 지난 6일 우한 한수극장에서 넘어진 아이를 찾으려던 부부가 결국 의자에 깔려 숨졌다고 18일 보도했다. 아이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연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아이를 찾지 못한 부부가 공연장을 헤매다 압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밝혔다. 신경보는 공연 중간에 좌석이 이동하도록 설치돼 있지만 공연장에 안전 장치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망한 부부 중 아내는 우한동지의학대 부속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33일 째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 감염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직접 나서 ‘코로나 종식’ 선언을 했다.

지난달에는 우한의 한 워터파크에서 많은 사람이 마스크도 끼지 않고 수상 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우려와 논란을 낳았다. 이외에도 맥주파티에 10만명이 몰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정상화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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